지역 통신망 고도화 31억
공공와이파이 518억 투입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8740억원으로 확정됐다.
당초보다 185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디지털 뉴딜 추경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와 함께 디지털 포용 및 안전망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K-방역 등의 내용이 담겼다.
디지털 뉴딜 분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DNA 생태계 강화에 6583억, 디지털 포용 및 안전망 구축에 1310억, 비대면 서비스·산업 육성에 175억 등이 투입된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 8139억원이 투입된다. 전 산업 5세대(5G) 이동통신·AI 융합 확산, 과학기술 데이터 수집·활용 분야에 투자가 집중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31억원을 들여 지역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인터넷이 미설치된 도서 벽지 등 농어촌 마을 650개에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한다.
또한 518억원을 투입해 공공와이파이 품질 강화를 위해 노후화된 장비를 신규 제품으로 교체하고 공공장소 1만곳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한다.
전 국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위한 예산도 503억원 배치됐다.
그밖에도 비대면 비즈니스 구현을 위한 ICT 핵심 기술개발에 175억원,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에 71억원이 배치됐다.
디지털 뉴딜 예산에 8139억원 중 6583억원은 D.N.A. 생태계 강화에 들어간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데이터 구축·개방를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2925억원이 투입된다.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AI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AI 학습용 데이터 확대 구축·개방하는데 예산이 배치됐다.
바이오 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 264억원, 소재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80억원 등 과학기술데이터 수집 활용에도 예산 투입이 이뤄졌다.
AI 솔루션 구매·적용 등을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에 560억원이 투입된다.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에도 400억원 투입되는 등 전 산업의 5G·AI 융합을 확산한다.
그밖에도 AI·소프트웨어(SW) 핵심인재 양성에도 예산이 배정됐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에 175억원, 한국형 방역 패키지 개발에 222억원을 지원해 학계·연구계·산업계에 흩어져 있는 기술역량을 결집한다.
감염병 대응 솔루션을 기업과 함께 개발하고 글로벌 산업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연구소의 민간 R&D 분야에도 204억원을 배치해 기본연구과제를 지원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통과된 추경 예산은 총 35조1000억원 규모로 사상 최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9년 추경 28조4000억원을 넘는 역대 최대이며 한해 3차례 추경을 편성한 것은 1972년 이후 48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