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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똑바로 날아가다 왼쪽으로 많이 휘어지는 공 ①
[골프칼럼]똑바로 날아가다 왼쪽으로 많이 휘어지는 공 ①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0.07.17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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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티칭프로, 굿샷! 가이드
용인 K비전골프아카데미

악성 훅 구질도 몇 가지 유형이 있는데 크게 보면 첫 번째는 처음부터 왼쪽으로 쭉 날아가는 공이 있고, 두 번째는 살짝 오른쪽으로 출발 했다 끝에서 심하게 왼쪽으로 휘어가는 공의 구질이 있다.

첫 번째는 근본적으로 아웃 투 인으로 엎어치는 스윙궤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두 번째는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0.5초도 안되는 임팩트 시점에서 상체축이 앞으로 무너지는 문제이다. 드로우 구질을 선호하며 다운스윙시 인 아웃 스윙궤도를 열심히 연습하면서 치는데 어느 순간부터 끝에서 점점 너무 많이 왼쪽으로 휘어가는 공을 보고 당황하고 고민하시는 골퍼들이 많이 계실 줄 안다.

이런 문제의 원인은 명확하다. 다운스윙시 무릎과 허리턴이 몸의 회전을 리드하지 못하고 상체 회전 타이밍이 조금 빠르다보면 하체 체중이동이 부족한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왼쪽 골반이 축을 유지하지 못한 체 뒤로 빠지고 상체축이 앞으로 쏟아지면서 클럽페이스가 닫혀 맞게 된다. 이런 경우 다운스윙의 궤도는 인 투 아웃이기 때문에 공이 맞는 순간 일단은 오른쪽으로 출발은 하게 되지만 클럽페이스가 닫혀 맞다 보니 훅 스핀이 많이 걸리면서 끝에 가서는 스핀에 의해 왼쪽으로 심하게 휘어져 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필드에서의 응급조치로 문제 해결의 가장 간단한 방법은 어드레스에서 클럽페이스를 약간 열고 치거나 또는 다운스윙시 약간의 배치기 느낌으로 하체 체중이동을 타깃 방향으로 충분히 가져가면 공의 휘어지는 량을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하체의 체중이동과 회전을 올바르게 익히는 것이다. 대부분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윙 스피드를 높이고 강하게 치다보면 다운스윙으로 전환시 임팩트 전에 왼쪽 무릎이 빨리 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왼쪽 무릎이 빨리 펴지다 보면 하체 체중이동을 충분히 하지 못한 상태에서 회전이 이뤄지기 때문에 왼쪽 골반이 뒤로 빠지고 상체가 앞으로 무너지게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다소 안정적인 샷을 하려면 임팩트 순간과 팔로우스루까지도 왼쪽 무릎을 다소 굽힌 상태에서 체중이동과 골반회전이 동시에 이뤄지는 연습을 많이 할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30~40m 피치샷 거리로 웨지클럽을 가지고 하프스윙 연습으로 시작하면 좋다. 상당히 어려운 동작일 수 있지만 몸에 익히게 되면 방향성과 비거리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왼쪽 무릎을 굽힌 상태로 하프스윙 연습.
왼쪽 무릎을 굽힌 상태로 하프스윙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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