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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의 하루는 28시간
아침형 인간의 하루는 28시간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2.14 10:1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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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두뇌회전 활발…집중력 높아
새벽운동 즐기고 월 10권 독서 거뜬
짧은 시간 충분한 숙면, 성공의 관건


"러시아워, 우린 몰라요. 새벽에는 길이 뻥 뚤려 있어요." '아침형 인간'이 직장인 사이에서 뜨고 있다. 아침 시간을 제대로 활용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아침형 인간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아침형 인간에게 시간 부족은 핑계에 불과하다. 이들은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자기 계발에 노력한다.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각종 취미생활도 즐긴다. 이것은 실력을 향상시켜줄 뿐 아니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도 충분하다. 주위사람들에게 부지런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선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침 5시에 일어나 운동을 하는 직장인 김모씨는 "운동이든 공부든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인간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28시간이 될 수도 있고 20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잘라 말한다.

성공한 사람의 대부분은 '아침형 인간'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아침에 깨어 있었다는 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의를 달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좋은 승용차를 타는 사람일수록 출근이 빠르다는 통계가 보고 되기도 했다
남보다 일찍 일어나 하루를 먼저 시작하는 사람들은 러시아워를 피해 여유로운 출근길을 경험하고, 계획적인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또한 막 깨어난 자연과 호흡하며, 아침의 상쾌함을 즐길 수 있다.
베스트셀러인 '인생을 두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에서 저자 사이쇼 히로시는 아침 시간에 두뇌 회전이 활발하고 집중력이 높다고 설명한다. 반면 저녁은 감성적이며, 두뇌와 신체는 긴장에서 벗어나려 한다고 지적한다. 이 때문에 높은 수준의 사고가 필요한 중요한 의사결정과 토의는 주로 아침 시간에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새벽에 어학학원을 다니는 이모씨는 "상쾌한 공기는 아침형 인간만의 특권"이라며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빨리 찾는다는 속담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침시간은 다양한 용도
아침시간을 활용하는 행태는 다양하다. 매일 등산하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스포츠센터에 들러 운동을 하는 이들도 많다. 특히 외국어를 배우는 데 아침을 할애하는 아침형 인간들로 인해 어학학원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독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각종 아침 모임에 가입해 영화, 음악, 바둑, 게임 등 취미를 즐기기도 한다. 직장에서 미리 업무를 준비하는 경우, 동료나 상사로부터 부지런하다는 칭찬을 듣는다.
지하철로 출근하는 박모씨는 "새벽에 출근하면 지하철이 텅 비어 있어 출근하는 1시간동안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다"며 "일찍 일어나기 전에는 한달에 책 한권 읽기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10권 이상을 거뜬히 읽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숙면이 관건
아침형 인간은 잠 시간을 줄여야만 비로소 가능하다. 짧은 시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숙면은 아침형 인간에 있어 절대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 건강 사이트 인텔리헬스(www.intelihealth.com)는 '숙면을 위한 다섯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맨손체조를 할 것, 적당한 운동은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정신적으로 긴장을 풀 것, 긴장을 푸는 것은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게 해준다. △생체시계를 맞출 것,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늘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억지로 자려고 하지 말 것, 잠자리에 들었지만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이 안올 땐 다른 일을 하는 게 좋다. △음식도 신경쓸 것, 숙면을 취하려면 자기 전에 먹는 음식에도 신경써야 한다.

또다른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저녁형 인간'은 퇴근 이후 남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말한다. '아침형 인간'과 반대의 개념일 수 있으나 시간을 아껴쓰고 계획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저녁형 인간에는 대표적으로 '샐러던트'를 꼽을 수 있다.
샐러던트(Saladent)는 직장인(Salalyman)과 학생(Student)의 합성어다.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장인을 비유한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어학학원은 물론 각종 자격증 학원에서도 직장인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승진이나 인사고과시 어학능력과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 등 불안한 직장생활에 대한 신조어들이 나타내듯이 요즘 직장인들에게 밤낮의 구분은 없다. 가만히 있다가는 낙오되기 일쑤다.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은 어쩌면 각박한 현실을 반영하는 단어일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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