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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NO', 미래 견인할 '배달 로봇' 시대 온다
사람 'NO', 미래 견인할 '배달 로봇' 시대 온다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0.09.04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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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선호도 높아져 관심 집중
국내·외 제품 시범 서비스 활기

관련 시장 2024년 3399만 달러
규제 개선 등 성장 기틀 마련
사람 로봇 공존 방안 대책 필요
KT가 음식점에서 손님이 있는곳까지 배달해주는 서빙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KT]
KT가 음식점에서 손님이 있는곳까지 배달해주는 서빙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KT]

코로나19여파로 비대면 서비스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배달 로봇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한 조사 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 배달로봇 시장은 2018년 1188만 달러에서 2024년 3399만 달러에 이르며 같은 기간 19.2%의 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외 국가들이 신속 정확하며 인건비 상승을 해결 할 수 있는 배달로봇에 관심을 갖고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행 하는 등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체별 개발 활발

현대글로비스는 로봇 개발기업 트위니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일상과 밀접한 ‘생활 밀착형 물류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가정과 오피스 등에서 이동 로봇이 배송하는 택배 물품과 우편물은 물론 음식·편의점 상품·세탁물 등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위해 로봇을 활용한 ‘실내 언택트 안심 배송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송 장소와 시간을 지정할 수 있으며 로봇이 배송을 완료하면 간단한 인증 후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로봇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찾아가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이전 예정인 신사옥에 첫 적용할 예정이며 로봇 크기는 가로 61cm·세로 78cm·높이 110 cm다. 최대 60kg을 적재할 수 있고 초음파 센서를 통한 자율주행 기능과 자체 알고리즘을 활용한 동적 장애물 회피 기능 등이 탑재됐다.

현대글로비스는 로봇 개발기업 트위니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일상과 밀접한 ‘생활 밀착형 물류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가정과 오피스 등에서 이동 로봇이 배송하는 택배 물품과 우편물은 물론 음식·편의점 상품·세탁물 등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위해 로봇을 활용한 ‘실내 언택트 안심 배송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송 장소와 시간을 지정할 수 있으며 로봇이 배송을 완료하면 간단한 인증 후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로봇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찾아가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이전 예정인 신사옥에 첫 적용할 예정이며 로봇 크기는 가로 61cm·세로 78cm·높이 110 cm다. 최대 60kg을 적재할 수 있고 초음파 센서를 통한 자율주행 기능과 자체 알고리즘을 활용한 동적 장애물 회피 기능 등이 탑재됐다.

우아한형제들의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가 물품을 배송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의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가 물품을 배송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배달의 민족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SK텔레콤 5G MEC 기반 한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배달하는 세상이 현실로 다가온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수원 광교의 주상복합 아파트 광교 앨리웨이 에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활용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곳 아파트와 오피스텔 1100세대 주민들은 집안에서 배민 앱을 열고QR코드를 찍으면 단지 내 식당과 카페의 메뉴를 골라 주문할 수 있다. 거주자와 방문객들은 단지 내 광장에서 야외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로도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이 접수되면 총 5대의 배달 로봇 ‘딜리드라이브’가 배달 업무를 시작한다. 딜리드라이브는 단지 내에 마련된 스테이션(대기소)에 있다가 식당으로 스스로 이동한다. 식당 점원이 딜리드라이브에 음식을 넣고 출발 버튼을 누르면 고객 위치로 배달을 간다.

고객은 배민 앱을 통해 딜리드라이브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딜리드라이브는 도착하기 100m 전과 도착 후 주문자에게 알림 톡을 전달한다. 주문자는 아파트 각 동 1층이나 광장 내 야외 테이블의 지정 위치에서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6개의 바퀴로 사람이 걷는 속도와 비슷한 시속 4~5km로 주행한다. 한 번 충전하면 8시간 이상 운용할 수 있으며, 라이트가 장착돼 야간 주행도 가능하다. 한 번에 도시락 6개 또는 음료 12잔 정도의 음식을 배달할 수 있다.

단지 내 사람들의 이동경로 및 노면 상태를 일일이 확인해 사람이 많거나 아이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서는 저속으로 운행하도록 설계했다. 차량이 다니는 횡단보도에서는 우선 멈추고 단지 내 마련된 영상관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배달 로봇을 제어해 안전성을 높였다.

KT는 외식업체 엠에프지코리아와 로봇이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빙로봇 상용화를 위한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정밀한 주행 기술로 테이블 간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장애물 발견 시 유연하게 회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한 번의 목적지 입력으로 4개의 트레이를 통해 최대 4곳의 테이블에 주문한 음식을 순차적으로 고객들에게 전달해 준다.

안정적인 주행과 제동 시 흔들림을 최소화해 고객에게 음료나 음식이 쏟아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해외 시범 운행 한창

아마존은 미국 워싱턴과 캘리포니아 어바인 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스카우트(Scout)’를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테네시주 프랭클린 지역으로 시범 서비스 확대했다.

지난해 1월 사람이 걷는 속도로 인도를 따라 주행하는 ‘스카우트’를 이용해 시애틀 북부 외곽 에서 약 35km 떨어진 스노호미시 카운티까지 시범 배송을 시작했으며 식료품 등 정기 배송과 소형 택배 물품을 각 가정으로 배달하고 있다.

스타쉽테크놀로지스는 현재 약 30대의 로봇을 통해 템피와 워싱턴DC 등 미국에서 로봇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각 주의 대학교에 식음료 배달 운행에 돌입했다.

푸드 공급 및 관리 서비스 업체인 소덱소와 제휴해 조지 메이슨 대학에 식음료 자율 배송 로봇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지난 3월 볼링그린 주립대학에서도 배달 운행을 시작했다.
 

상용화 규제 환경 개선 만전

배달 로봇은 근거리 배달을 기존 배달비의 절반 수준에서 수행할 수 있어 음식점이나 카페 업주 및 관련 업계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신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 하는 등 높은 효율성을 강점으로 시장이 빠르게 확대 되고 있다.

배달로봇 시장이 확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에 차별화 기술·제품·서비스 개발과 완성도 높은 제품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와 시범 운영을 통해 경쟁우위 창출 노력을 이어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배달로봇 시장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 다양한 테스트베드 조성 등으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지원을 강화 중이다.

 

대중화 시간 소요 예상

배송 편의를 높이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시작된 배달 로봇은 로봇 자체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로봇 몸체부터 안에 들어갈 소프트웨어 개발비 등 바로 구입해 사용하기에는 비싸기 때문에 대중화가 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거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한 배달지가 가파른 언덕이나 장애물이 있을 경우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나면 배달로봇이 제대로 작동이 안 돼 배달이 지체되거나 어려울 수 도 있다.

그동안 배달을 업으로 삼아온 사람들의 일자리를 잃은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시대흐름에 따라 사람의 일자리 감소는 당연하겠지만, 배달로봇이 대중화 된다면 배달기사들의 직업은 사라진다.

배달기사와 배달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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