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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 회의 스마트하게…종이문서 대신 VR, 3D 데이터 활용
도시·건축 회의 스마트하게…종이문서 대신 VR, 3D 데이터 활용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0.09.04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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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마트 회의시스템 구축
도계위 심의 70년만에 전환
'도시·건축 열린 회의실'도 개관
서울시 도계위 스마트회의실 실내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 도계위 스마트회의실 실내 조감도. [사진=서울시]

도시 건축 관련 계획을 심의 자문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가 가상현실(VR), 3D데이터 등을 활용해 심의를 하게 된다.

앞으로는 VR, 3D데이터를 활용하면 심의단계에서부터 버추얼 서울을 통해 사전 시뮬레이션 해봄으로서 도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미리 분석해 볼 수 있으며 VR기기를 이용해 대상지 일대 현황도 확인해볼 수도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도시 건축 관련 위원회에 특화된 스마트 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

그간 회의자료를 종이문서로 출력하거나 개별 노트북으로 보면서 회의를 진행하다 보니 안건이력, 대상지 현황 등 다양한 심의 정보를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단시간에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안건을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심의 전문성을 강화해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3차원 환경의 버추얼 서울을 위원회 기능으로 도입했다. 

내년에는 3D 기반 버추얼 서울 시스템 기능이 확대 구축돼 교통영향평가, 도시?건축 설계공모 등에도 활용되 도시 미래 변화상을 실제감 있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관련 장비와 시스템을 갖춘 서울 도시?건축 열린 회의실을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도시건축센터 1층에 280.4㎡ 규모로 구축했다.

회의공간은 총 33석으로 각 자리마다 모니터와 스마트보드가 있고 키오스크 VR기기 등의 장비도 갖췄다.

서울 도시 건축 열린 회의실에는 △버추얼 서울 △VR 경관시뮬레이션 △도시?건축 위원회 통합관리 시스템 같은 첨단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회의 중 스마트보드에 직접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설명하고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양방향 회의시스템도 갖춰 서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가면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도시 건축 위원회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상정된 안건과 관련된 히스토리와 대상지 현황 등 심의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 가능하다.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 건축 위원회 통합관리 시스템은 위원회 개최 준비와 심의 운영, 개최 후 결과와 후속조치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전 과정에 걸친 절차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통합 관리하는 사이트다.

안건의 이력관리뿐 아니라 심의와 관련한 통계구축과 제도개선 연구 등에도 다각도로 활용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도시 건축 전문 스마트 회의시스템 구축을 통해 위원회 심의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위원회 운영 시스템 혁신을 통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서울 도시 건축의 혁신을 이루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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