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K비전골프아카데미
페어웨이 우드(Fairway Wood)가 아이언클럽보다 더 멀리 나가는 이유는 로프트 각도가 낮고 클럽 길이가 길고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가장 큰 차이점은 헤드의 구조 차이다.
아이언헤드는 스틸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더 무거운 헤드중량과 빠른 스윙스피드로 거리를 낼 수 있지만 우드는 속이 비어 있는 중공구조로 헤드중량은 다소 가볍지만 헤드페이스가 얇은 스테인리스스틸이나 티타늄으로 되어 있고 임팩트 순간 체적탄성계수에 의한 반발력에 의해 부드럽게 쳐도 스윗스팟에 잘 맞추면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페어웨이 우드를 스윗스팟에 잘 맞출 수 있을까? 생각만큼 쉽지 않은 문제일 수 있으나 아무래도 클럽헤드의 구조를 이해하고 올바른 연습을 하면 좀 더 빠른 시기에 우드를 잘 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언과 달리 우드의 헤드무게가 50~60g정도 가볍기 때문에 스윙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손의 그립악력이 세지고 손목의 힘이 들어가게 되면 헤드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들리게 되어 잔디 위에 있는 공의 스윗스팟을 맞추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헤드 솔 부분이 넓어 힘으로 내리치게 되면 스윙이 가파르게 내려오면서 오히려 튕겨 나와 톱핑이 발생할 수 있다. 우드의 헤드구조는 무게중심이 낮고 깊어서 헤드만 잘 떨어지게 되면 낮고 길게 쓸어쳐지면서 볼을 충분히 띄울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임팩트시 손목의 힘을 빼는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손의 악력을 완전히 빼고 헤드의 솔 부분이 잔디에 쓸리도록 척추각을 유지하며 낮고 길게 클럽을 던지는 연습을 계속 하는 것이다. 헤드가 떨어지는 타이밍을 맞추다보면 놀라울 정도로 깊숙하게 볼이 맞아나가게 된다.
두 번째는 볼의 위치이다. 티를 꽂고 티샷을 할 때는 볼의 위치가 드라이버처럼 왼발 뒤꿈치 안쪽에 위치하면 되나 페어웨이에서는 볼의 위치를 좀 더 가운데 쪽으로 이동시켜 중앙에서 볼 한 개 정도만 왼쪽에 두고 치는 것이 휠씬 낫다.
우드는 보통 쓸어치라고들 많이 하는데 실상은 힘이 들어가 상체는 들리게 되고 왼팔은 잡아당기게 되면서 대부분 톱핑이 많이 발생한다. 일명 뱀샷이다. 오히려 다운블로 샷을 한다고 생각하고 쳐야 볼이 더 깊숙이 스윗스팟에 맞을 확률이 높다. 다운블로 샷은 팔로 내리찍는 샷이 아니다. 볼의 위치를 중앙에서 볼 한 개 정도만 왼쪽으로 둔 상태에서 테이크백은 낮고 길게 하고 백스윙탑에서 손의 악력을 충분히 빼고 하체의 체중이동과 회전을 통해 클럽을 던지게 되면 헤드가 잘 떨어져 다운블로우샷이 만들어지게 되고 우드헤드의 구조상 솔이 넓어 자연스럽게 낮고 길게 쓸어쳐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