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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F 발판삼은 스마트홈, 시장 확대 '날개짓'
OCF 발판삼은 스마트홈, 시장 확대 '날개짓'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0.09.18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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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산업구조 기틀 마련
LH, OCF 플랫폼 적용 추진
민간 아이디어 공모 활기
OCF 표준의 확대가 스마트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OCF 표준의 확대가 스마트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국제표준인 OCF가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면서 스마트홈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는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모여 결성한 IoT 사실표준화 기구로, IP 기반의 다양한 IoT 디바이스와 상호연결을 지원하는 연결기술 및 데이터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로 클라이언트-서버 모델에 기반한 아키텍처를 기본으로 D2D(Device-to-Device), D2C(Device-to-Cloud), C2C(Cloud-to-Cloud) 통신을 규격화하고 있어 스마트홈 용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초 공식 발표된 OCF 2.1버전은 클라우드와의 인터페이스 표준인 OCF 유니버셜 클라우드 인터페이스(OCF UCI)까지 정의하고 있다. OCF UCI는 다양한 제조업체의 클라우드 서버 간의 연결, 장치와 클라우드 간의 연결을 표준화한 것이다.

이로써 각 기업들은 일일이 API를 개발할 필요가 없게 됐다. 클라우드 앱을 개발하고 지원해야 할 부담이 컸던 중소기업의 경우 한층 숨통이 트였다.

오랜 시간 스마트홈 시장 활성화에 발목을 잡았던 기기 간 폐쇄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건설사 중심의 신축아파트 위주로 형성됐던 산업구조도 보다 다양한 주거형태를 지원하면서 더 많은 스마트홈 제조업체에게 기회가 열리는 방향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OCF 최종 지향 목표. [사진=OCF코리아포럼]
OCF 최종 지향 목표. [사진=OCF코리아포럼]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기임대주택에 OCF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전면 적용하겠다고 밝혀 OCF 시장 확대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2018년부터 시흥 은계 A-2블록 등 8개 지구(5000세대)에 시범 적용 이후, 올 하반기부터 그 대상을 전체 장기임대주택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LH의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은 내년 9월 선보일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입주민의 생활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OCF 인증을 받은 어떤 가전제품이나 통신사 서비스도 LH 플랫폼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OCF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민간 차원의 독려도 활발하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OCF 표준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진행 중이다.

에너지 절감 시나리오, 미세먼지∙감염병∙독거노인 등 사회문제 해결형 시나리오, 인공지능 융합 아이디어, 스마트홈 도메인 융합 시나리오 등을 공모한다. 대상은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공모 기한은 10월 16일까지다.

한편, OCF는 스마트홈을 넘어 산업 전반의 융합을 촉진시킬 IoT 표준이 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2.0버전에서 헬스케어, 차량 및 빌딩 등의 산업에서 적용 가능한 IoT규격을 통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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