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2-03 19:25 (목)
국가연구망 고도화 추진… 중소기업 테스트베드 제공
국가연구망 고도화 추진… 중소기업 테스트베드 제공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09.18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IA, 초연결지능형연구개발망 개선 사업 분석

지능자율형 망구현 목표
국·내외 실증사업 추진

네트워크슬라이싱 기반
5G 산업 시험환경 구축
국가 연구개발망을 이용해 중소기업의 ICT 관련 장비·기술·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 다양하게 전개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가 연구개발망을 이용해 중소기업의 ICT 관련 장비·기술·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 다양하게 전개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소·벤처기업이 네트워크 장비·소프트웨어·서비스를 연구개발(R&D)할 때 국가 연구시험망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유선 인프라와 상용 5세대(5G) 이동통신망에 버금가는 무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유선 인프라에 신기술 접목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초연결지능형연구개발망(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 KOREN) 기반의 미래 네트워크 기술개발 선도를 위한 통신장비 및 네트워크 신기술의 국내·외 실증과제(5개)를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KOREN은 전국 지역노드 간에 최고 260Gbps로 구축된 SDN으로 산·학·연 등이 실험을 목적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는 국내·외 선도 정보통신기술(ICT) R&D용 통합연구시험망이다. 지역노드는 서울, 판교, 수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춘천, 전주, 제주 등 10곳이다.

NIA는 ICT 발전에 따라 KOREN을 지능자율형 연구개발망으로 고도화시키기 위해 실증과제 3개를 선정했다.

우선, KOREN에 AI를 기반으로 하는 자가회복·자가구성 등 네트워크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이를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 국제협력 조직(Asia Pacific Advanced Network, APAN) 워킹그룹에 제안해 'AI for Network' 분야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등 국제적 리더쉽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용자들이 각자 필요한 네트워크, 컴퓨팅 자원을 직접 구성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DevOps' 기반 마이크로(Micro) 서비스 개발환경을 제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KOREN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DevOps는 개발(Dev)과 운영(Ops)의 합성어로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가치를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KOREN 구성 개념도. [자료=NIA]
KOREN 구성 개념도. [자료=NIA]

아울러, KOREN을 활용해 대학교와 중소기업 등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추진하는 실증과제로는 2개가 선정됐다.

KOREN을 활용해 부산의 주조공장을 연결하고, 초저지연 특성의 5G 엣지 클라우드와 머신비젼 장비의 AI 학습 기술을 적용해 공병 분리를 자동화하는 등 공장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5G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실증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5G 기반의 버티컬 서비스를 KOREN을 통해 실증할 수 있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NIA 측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대에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를 위한 AI기반 영상협업 서비스를 실증한다. KOREN 기반의 저지연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해 AI 음성엔진 융합으로 실시간 자막, 자동 강의록, 회의록 생성 기능을 갖춘 영상 협업 서비스를 실증한다는 것이다.

NIA는 실증과제 추진으로 AI를 이용해 KOREN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성능 또한 한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5G 테스트베드 운영 계획. [자료=NIA]
5G 테스트베드 운영 계획. [자료=NIA]

■5G 접목해 무선 개발환경 지원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OREN을 이용해 네트워크슬라이싱 기반 5G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선다.

NIA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5G 기반 인프라 장비·단말·디바이스 및 융합서비스 개발·시험을 돕고자 네트워크슬라이싱 기반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최근 밝혔다.

KT가 주관하고, 삼성전자, 이루온, 이노와이어리스, 쏠리드 등 국내 5G 전문 대·중·소기업이 드림팀을 구성해,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이동통신사의 상용 5G 네트워크와 동일하거나 보다 선도적인 환경에서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드론·로봇, 실감형미디어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그간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제 5G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융합서비스 시험·검증은 쉽지 않은 영역이었다. 소위 이동통신사의 입맛에 맞지 않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갖추지 못한 컨텐츠·융합서비스·인프라 장비기업은 이통사의 5G 테스트베드와 상용망 환경에서의 시험·검증을 이용한다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NIA는 이들 기업의 곤란을 해소해 5G 관련 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KOREN을 기반으로 5G 코어에서 기지국까지의 전(全) 영역 기술개발과 사업화 컨설팅 전(全)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동통신 표준단체인 3GPP의 5G 릴리즈(Release) 15·16·17 국제표준 뿐만 아니라 개방형 무선접속네트워크(Open RAN) 표준에 따른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단말과 네트워크 인프라 장비에 편중된 국내 5G 시장을 스마트팩토리·공공융합·스마트교통·스마트시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5G 기업-기업간 거래(B2B) 및 기업-정부간 거래(B2G) 생태계로 확장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