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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기반 도로설계·IoT 계측관리 대가기준 만든다
BIM 기반 도로설계·IoT 계측관리 대가기준 만든다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0.09.21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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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신기술 분야
품셈 제·개정 연구 본격화

통신공사감리 품셈도 손질
감리원 투입 현실화 ‘초점’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적용해 도로설계를 할 경우 작업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할까.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토대로 실시간 계측관리를 했을 때는 얼마나 많은 대가를 산정해야 할까.

BIM이나 IoT 계측관리와 같은 신기술 분야 엔지니어링 대가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품셈관리센터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부문위원회(이하 부문위원회)를 열어, BIM 기반 도로설계 등 9개 표준품셈안에 대한 제·개정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부문위원회는 엔지니어링 관련 표준품셈의 제·개정 내용을 검토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관련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사업을 발주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등 발주청과 전문가로 위원회가 구성된다.

이번에 열리는 부문위원회 회의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립해양조사원 등 주요 발주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가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BIM 기반 도로 △IoT 기반 실시간 계측관리 △수도시설 기술진단 △해양공간 관리계획 △조경 설계 △지반조사 △해양조사 △소음·진동 엔지니어링 △정보통신공사 감리 등 9개 분야 표준품셈 제·개정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엔지니어링협회 품셈관리센터는 그동안 9개 분야 표준품셈의 합리적 제·개정을 위해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다.

주요 내용을 보면, BIM 기반 도로의 경우 ‘건설기술용역 대가기준(도로편)’을 토대로 BIM 작업의 성숙도와 발주처의 활용도를 고려한 품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IoT 기반 실시간 계측관리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SOC 디지털화 사업과 연관돼 있다. SOC 디지털화 사업은 코로나 19 위기극복을 위한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사회기반시설 운영 및 관리에 지능형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국가인프라의 고도화를 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정책추진에 따라 최근 발주청에서 직접 발주하는 계측관련 사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품셈관리센터는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관련사업의 기초금액을 쉽고 간편하게 산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해 왔다.

즉, 기존 계측관련 대가기준은 시공의 모든 공정을 파악해야만 산정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IoT 기반 실시간 계측관리의 경우 작업이 이뤄진 장소의 수와 공사기간, 기타 고려사항만으로 대가를 산정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논의되는 BIM 기반 도로와 IoT기반 실시간 계측관리에 관한 내용은 엔지니어링 분야 선진기술로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기술은 지난 5월 7일 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표된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에도 포함됐다.

부분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엔지니어링 선진 기술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관련사업의 적정대가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엔지니어링사업에 선진기술이 도입되는 초기에 적정대가 산정을 위한 건실한 기틀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보통신공사 감리 표준품셈의 경우 기존 대가기준의 미비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학교 등 공공건축물에 대한 감리원 투입수준을 현실에 맞게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기존 표준품셈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일부 내용을 손질할 방침이다.

이번에서 논의되는 9개 분야 표준품셈안은 오는 11월까지 업계 전문가는 물론 발주청 및 국토교통부 등 소관부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면밀하게 검토될 예정이다.

아울러 업계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거쳐 오는 12월 열리는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받게 된다. 이후 엔지니어링산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하는 엔지니어링분야 표준품셈으로 공표될 예정이다.

현재명 엔지니어링협회 품셈관리센터장은 “이번에 논의되는 표준품셈안은 현장 실무자 및 관련 전문가 등 엔지니어링 업계 중심으로 작성·검토됐다”면서 “각각의 표준품셈안에 대해 투입인원수와 환산·보정계수 등 대가 수준의 적정성에 대한 발주청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 센터장은 “이로써 업계와 발주청 모두가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표준품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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