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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 기반 개방형 네트워크, ‘대세’ 자리매김
O-RAN 기반 개방형 네트워크, ‘대세’ 자리매김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0.09.28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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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홀 인터페이스 표준화
서로 다른 제조사 RU∙DU 연동

TTA 표준안, 중기 장비 공급 ‘물꼬’
상용 솔루션∙장비 속속 출시
O-RAN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제조사들이 참여한 5G 기지국이 실현될 전망이다. [사진=디시네트워크]
O-RAN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제조사들이 참여한 5G 기지국이 실현될 전망이다. [사진=디시네트워크]

네트워크 업계에 O-RAN 생태계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은 기지국 장비 구현에 필요한 안테나장치(RU: Radio Unit)와 분산기지국장치(DU: Distributed Unit)를 연결하는 프론트홀의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한 것이다. O-RAN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제조사의 RU, DU도 상호연동이 가능케 된다.

최근 미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의 사용을 배제하면서 그 대안으로 O-RAN 기반 망 구현에 나선 것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O-RAN의 상용화는 주목할 만한 이슈다.

RU, DU 간 종속성이 사라진다는 것은 보다 많은 기업이 네트워크장비를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RU의 경우 중소기업의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중소기업의 장비 공급은 물론 해외진출까지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통신 3사와 국내외 제조사들로 구성된 표준개발 특별반을 운영하며 합의된 표준안을 발표했다.

표준안은 O-RAN기술 표준화단체인 O-RAN얼라이언스에서 제시한 다양한 방식들을 국내 이동통신망 환경에 맞도록 최적화하고 개방형 5G 기지국의 국내 도입 시 우선적으로 필요한 프론트홀 기술들을 구체화한 것이다. RU, DU 장비간 데이터 처리를 위한 데이터 압축, 빔포밍 지정, 지연 관리, 동기화 등을 담고 있다.

이로써, 제조사들은 통신사별 상호호환 가능한 5G 기지국 장비 제조가 가능하게 되고, 통신사들은 망 구축에 필요한 다량의 기지국 통신장비 도입 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O-RAN은 기존 네트워크장비 제조사들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노키아는 O-RAN 인터페이스를 자사의 ‘에어스케일(AirScale)’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포트폴리오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1단계 O-RAN 기능을 선보일 방침이며 O-RAN 정의 인터페이스의 모든 기능은 내년에 적용될 예정이다.

노키아는 RAN 지능형 컨트롤러 및 개방형 프론트홀의 초기 구축을 선도하는 등 O-RAN에 이미 상당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에어스케일’ 클라우드 RAN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RAN, 클라우드 RAN, O-RAN 상에서 동일한 소프트웨어 트렁크(trunk)를 사용함으로써 네트워크 기능, 성능, 보안 등에 대한 우려 없이 유연한 네트워크 아키텍처 정의를 내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일링스는 다기능 가속기 카드인 ‘T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O-RAN 프론트홀 프로토콜과 레이어 1(L1) 오프로드를 모두 수행하는 PCIe 폼팩터 카드다.

이를 사용하면, 시스템에서 요구되는 CPU 코어 수를 대폭 줄여 전체 시스템의 전력소비와 비용을 줄이면서도, 더욱 뛰어난 5G 성능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O-DU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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