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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30% 수수료…토종 앱장터 ‘원스토어’ 급부상
구글 30% 수수료…토종 앱장터 ‘원스토어’ 급부상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0.10.09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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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5~20% 불과, 상대적 저렴
중기 상생, 수수료 감면 정책 발표

자체 결제 활용 거래 200배 증가
수수료 인하 정책 시행 후 지속 성장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사진=원스토어]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사진=원스토어]

토종 앱장터인 ‘원스토어’가 구글의 인앱 결제 강제가 전 세계적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원스토어에는 입점을 위한 국내 개발사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이 2009년 만든 T스토어가 전신이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의 앱장터와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합해 2016년 출범했다.

게임과 앱, 쇼핑, 콘텐츠(웹툰/e북) 등 4개 서비스로 구성된다. 최대주주는 SK텔레콤으로 52.7%를 보유하며 네이버가 27.7%로 2대 주주다.

구글이나 애플의 앱장터 수수료는 매출의 30%인 반면 원스토어는 5~20%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특징을 지녔다.

원스토어는 2021년 연말까지 월 거래액 500만원 이하의 사업자에 대해 50%의 수수료를 감면한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를 지원하고 상생을 통한 국내 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격적인 결정이다.

원스토어의 이번 정책은 게임 및 앱 등 원스토어에 입점해 있는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감면은 즉시 시행되며, 2020년 10월에 거래가 발생한 콘텐츠들에 대해서도 소급해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정책 시행에 따라 즉시 수수료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업 및 개발자는 현재 기준 1만6000여개에 달한다.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 및 앱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의 상당수가 포함되며, 향후 입점 확대에 따라 대상 기업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원스토어는 이번 정책 발표와 함께 원스토어 내에서 개발사의 자체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는 기업의 현황을 공개했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개발사와의 상생을 위해 업계에서 불문율로 취급되던 30%의 앱마켓 수수료를 20%로,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로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다.

2020년 9월의 자체 결제 시스템 이용 기업 수와 거래액을 원스토어 수수료 인하 정책 시행 직후인 2018년 동기 대비 시 이용 기업 수는 약 7배, 거래액은 약 200배 증가했다. 원스토어가 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외부 결제를 본격 허용한 정책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뿌리 내리고 있는 것이다.

원스토어는 수수료 인하 이후 2018년 3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2년간, 8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이뤘다. 특히 지난 2분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해 상생과 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지난 8월에는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집계 기준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점유율 18.4%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며 국내 앱마켓 업계 2위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원스토어가 수수료 인하 정책을 실시한 2018년 3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원스토어에 입점한 개발사들이 절감한 수수료 총액은 약 7백 5십억원에 달한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으로서 국내 업계의 상생과 기업의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다”며, “이번 정책이 국내 산업의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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