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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기업 육성 가속…4000억 펀드 우선 지원
소부장 기업 육성 가속…4000억 펀드 우선 지원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10.13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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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으뜸기업 선정계획
올해 20개 기업 육성 발표

5년간 으뜸기업 선정 효력
연간 최대 50억 R&D 지원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소부장 주력 산업을 이끄는 기업을 대상으로 으뜸기업 선정 작업이 진행된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소부장 주력 산업을 이끄는 기업을 대상으로 으뜸기업 선정 작업이 진행된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성장잠재력을 가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육성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4000억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 조성을 통해 기술개발은 물론 사업화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20개 기업 선정에 이어 2024년까지 100개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육성·지원키로 했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지원사업으로, 지난 4월 전면개편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법적근거를 두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소부장 2.0 전략’에서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전문가 검토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품목 특화 △현재뿐 아니라 미래 기술잠재력과 성장잠재력 등에 중점을 두고 선정·지원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우선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분야 공급망에 필수적인 기술과 품목에 경쟁력과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선정한다.

산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전기,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100대 소부장 핵심분야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총매출액 중 핵심전략기술 연구개발비 지출 3% 이상 △핵심전략기술 국내외 지식재산권 등록 5건 이상 △핵심전략기술 전문연구인력 4인 이상 보유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등 3억원 이상 투자유치 실적 등 신청 조건 중 2개 이상 충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아울러 미래 제조업의 중추가 될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하되, 기업규모에 대한 구분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으뜸기업 선정절차는 11월 20일까지 사업공고를 거치고, 서면-심층-종합의 3단계 평가로 구성된다. 평가를 통과한 기업은 관계부처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종 선정한다.

한편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특화된 기업을 선정하는 것인 만큼, 관련기업에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으뜸기업 신청 전에 핵심전략기술 사전확인 절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으뜸기업에 대해서는 밀착 지원이 이뤄진다.

으뜸기업 지정기간은 선정일로부터 5년이며, 추가연장이 가능하다.

연간 최대 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자율방식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요기업과의 양산 시험도 지원한다.

특히 4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성장지원펀드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M&A, 설비투자도 우선 지원한다.

아울러 으뜸기업 인지도 제고를 위해 엠블렘을 만들어 홍보효과를 제고하는 한편, 수출 마케팅, 온라인 전시관 제공 등 지원도 추진한다.

으뜸기업의 현장애로에 대해서도 ‘소부장 수급대응센터’를 통해 조속히 해소하고, 범부처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규제특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 및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성윤모 장관은 ”국제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고, 미래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은 특화된 기술력과 의지를 가진 기업의 역할이 핵심”이라며 “이번 으뜸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미래산업 가치사슬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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