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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의 대명사 엘리베이터, IoT 집합체로 환골탈태
불편함의 대명사 엘리베이터, IoT 집합체로 환골탈태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0.10.15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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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호출로 대기시간 ‘제로’
센서 기반 안전 모니터링
인원수 감지한 쾌적 냉방도
엘리베이터 사용시 애로사항이 IoT 기술로 상당부분 해소되는 추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손가락 접촉 없이 손 동작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기술이 눈길을 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사용시 애로사항이 IoT 기술로 상당부분 해소되는 추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손가락 접촉 없이 손 동작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기술이 눈길을 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고도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엘리베이터 제조사 티센크루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약 1200만개의 엘리베이터가 매일 70억회 이동하면서 약 10억명 이상의 사람을 운송하고 있다.

이처럼 엘리베이터는 한 건물 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공용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편리함과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었다.

탑승까지 오랫동안 대기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 출입문 개폐시 안전 문제, 추락에 대한 두려움 등이 사용자로 하여금 심리적 불편을 겪게 만들었다.

하지만 IoT 기술이 엘리베이터에 속속 도입되면서 이러한 문제는 점차 옛말이 돼 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엘리베이터 호출 기능이다.

근래 대부분의 신축 아파트는 스마트홈 기반의 엘리베이터 호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집에서 외출 준비를 하면서 월패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엘리베이터를 해당 층에 미리 대기시켜놓을 수 있다. 입주민은 현관을 나서자마자 엘리베이터에 바로 탑승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엘리베이터는 아파트 공동현관과도 연동돼 있어 입주민이 현관에 들어서는 즉시 엘리베이터는 1층으로 이동을 시작, 사용자의 탑승대기 시간을 최소화한다.

엘리베이터 사용자를 가장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이 안전 문제인데, 이제는 제조사가 IoT 기반의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다.

IoT 센서는 엘리베이터 부품이 조금씩 고장나거나 노화되는 접점을 감지할 수 있고, 도어 시스템의 마모∙과도한 다시 열림 횟수를 체크하기도 한다.

이를 기반으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날 시점을 예측하고, 원격으로 해결이 가능한 부분은 미리 대처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의 상태는 날씨, 사용량 등에 따른 빅데이터 분석을 클라우드에서 수행해 예측하기도 한다.

고장이 났을 경우엔 서비스 엔지니어에게 모바일기기로 엘리베이터의 상태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도구와 진단 정보를 미리 파악 후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여름, 아무리 냉방이 잘 된 건물이라도 엘리베이터는 찜통이었던 경우가 다반사였다.

최신 엘리베이터는 작동에 따라 온∙오프만 하는 냉방기에서 탈피해 실내 온습도나 공기오염도, 탑승자 수에 따라 자동으로 쾌적 제어를 하는 IoT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탑승자가 없을 때는 공기청정 기능만 가동해 설정한 온도를 유지,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한다.

코로나19로 피부 접촉을 꺼려하는 심리도 반영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목적층을 입력 후 블루투스 태깅 하면 버튼을 누른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거나, 손 동작을 인식하는 모션 센서로 상향, 하향의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한 기술도 상용화됐다.

아예 손이 아닌 발 움직임을 감지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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