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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엔지니어링사업, 공공·민간 협력이 관건”
“도시재생 엔지니어링사업, 공공·민간 협력이 관건”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0.10.16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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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엔지니어링 포럼’ 개최
지역주민 참여·의견수렴 등
효율적 사업추진 방향 제시
이해경 엔지니어링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엔지니어링업계가 도시재생 통해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경 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엔지니어링업계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신규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엔지니어링업계가 관련사업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5일 서울시 대치동 SETEC에서 ‘2020년도 엔지니어링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도시재생분야에서 엔지니어링 기업의 역할과 참여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사례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해경 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엔지니어링업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저가경쟁 시장을 뛰어넘어 어떻게 변화하고 혁신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도시재생 사업을 포함해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해외로는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등 고부가시장 진출과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해종합기술공사 장남종 부사장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조성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지역공동체 참여를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 전략을 제시했다.

백해영 서울역일대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운영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백 센터장은 도시재생 사업 후 주민이 지역관리와 커뮤니티 활성화의 주체가 되는 방향에 중점을 두고 발표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한국도시재생학회 이명훈 회장이 좌장을 맡아 △김지호 서울시 주무관 △문천재 ㈜유신 사장 △김정빈 서울시립대 교수 △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자들은 도시재생사업에서 엔지니어링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공공·민간부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패널들은 도시재생사업에서 엔지니어링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패널들은 도시재생사업에서 엔지니어링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지호 서울시 주무관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자금조달(펀딩)을 해 나간다면 도시재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빈 서울시립대 교수는 “도시재생 계획수립 단계부터 도시재생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 엔지니어링업계와 공공부문이 함께 논의한다면 더욱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천재 유신 사장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지가 도시재생 사업의 관건”이라며 “지역주민이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 계획된 설계에 가깝게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낙후된 구도심을 편리하면서도 품격 있는 곳으로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도시의 경쟁력을 되살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대상지역의 특성과 사업규모 등에 따라 △우리동네 살리기(소규모 주거) △주거지 지원형(주거) △일반근린형(준주거) △중심시가지형(상업) △경제기반형(산업)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지난 2018년부터 올 8월까지 총 16조 5000억원의 공공재원이 도시재생사업에 투입됐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생활 SOC를 확충하는 등 현재 전국의 165개 지자체에서 총 353개의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달 열린 제2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2020년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지로 서울성북과 인천부평 등 총 23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23개 사업에 대해서는 2024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이 순차적으로 투입되고, 총 150만의 쇠퇴지역에서 도시재생이 이뤄질 예정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의 5가지 유형 [자료=www.city.go.kr]
도시재생뉴딜사업의 5가지 유형               [자료=www.cit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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