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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수소경제로의 전환
[기자수첩]수소경제로의 전환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10.20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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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경 석유는 고갈될 것이다’

미국의 에디슨 전력연구소는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일부 과학자들도 ICT 혁명이 수소 에너지 혁명과 융합되면서 강력한 에너지가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 에너지 개발을 위한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아이슬란드에서는 1999년부터 수소경제 프로젝트를 국책사업으로 채택했고, 미국에서도 수소 연료개발을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또 자동차 회사들도 수소를 연료로 공급해 전기와 열이 생산되는 연료전지 자동차의 시제품을 내놓는 등 수소경제 시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분주한 모양새다.

‘정의선 시대’를 맞이한 현대자동차 그룹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계열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제철은 수소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리고, 현대글로비스가 자체 개발 중인 ‘수소 공급망 관리 최적화 플랫폼’으로 수소 유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로템은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과 함께 수소전기트램 생산에 나선다.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분야별로 명확하고 구체적 이행계획과 이행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그린수소, 무탄소 수소, 저탄소 수소에 대한 명확한 기준 설정이 필요하고 ‘그린수소 인증제도’ 등 새 제도를 도입할 경우 산업계와의 사전 협의하고 도입 시점을 명확히 해 정책 예측 가능성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독자기술 및 생산능력 확보도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수소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해 핵심기술 고도화 및 국산화가 진행 중이나 여전히 핵심기술과 부품 등은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부품, 장비를 독자 생산할 수 있어야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국가 차원에서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균형있는 생태계 육성을 위해서는 수소 생산과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아울러 수소차 이외의 다양한 수소모빌리티 등장에 대비해 관련 규제를 풀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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