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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건설업체 경쟁력, 핵심요인은 결국 사람
중소 건설업체 경쟁력, 핵심요인은 결국 사람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0.10.21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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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연구결과 발표
조직·인력관리 역량 강화

영업·수주·시공능력 확보
기술력 등 우선순위 꼽아
건산연은 중소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요인은 결국 인력과 연관돼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산연은 중소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요인은 결국 인력과 연관돼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소 건설업체가 급변하는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조직 및 인력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영업 및 공사 수주, 시공에 관한 우위를 확보하고 신기술 개발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최근 ‘중소 건설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건산연은 먼저 건설환경 변화와 중소 건설업의 경영실태를 살폈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생산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는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대표적인 노동집약 산업인 건설업이 기존 인력중심의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생산성 향상과 자동화를 통해 일대 전환을 모색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대형 건설업체와 비교해 볼 때 중소 건설업체는 매출액과 인당 부가가치액, 기술력 등 생산성 측면에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건산연은 선행연구와 자문가 자문회의 등을 바탕으로 중소 건설업체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분석내용을 보면 영업·수주 활동이 가장 중요한 핵심요인으로 꼽혔고 시공 활동과 조직관리, 인력관리, 기술개발 능력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경쟁력 요인의 세부 항목별로 상대적 중요도를 나열한 결과, 수주 전문인력에 대한 관리가 전체 역량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영업 전문인력 관리와 견적인력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산연은 이런 내용을 종합해볼 때 중소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요인은 결국 인력과 연관돼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아가 건산연은 향후 중소 건설업체가 급변하는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크게 △조직 및 인력관리 역량 강화 △영업 및 수주, 시공 역량 강화 △신기술 개발 역량 강화 등 크게 3가지 항목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더해 건산연은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소 건설업체의 경영능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 함께 중소 건설업체의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 건설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강소 건설업체에 대한 홍보 및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에 발맞춰, 중소 건설업체의 신기술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지원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건산연은 중소 건설업체 차원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도 방점을 찍었다. 중소 건설업체 스스로 인력육성 방안을 강구하고, 체계적인 조직관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수주 및 영업능력 향상을 위해 내부인력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업역규제 폐지에 대비해 숙련기능인력 확보, 우수 협력업체 보유 등의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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