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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주차 로봇', 복잡한 주차 알아서 척척
'스마트 주차 로봇', 복잡한 주차 알아서 척척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0.10.22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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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입고 출고 자동으로 수행
공간 활용도↑오밀 조밀 주차

산업융합규제특례심의 통과
관련 사업 가속도 붙을 전망
부천시 나르카 시연회 개최
부천시 계남고가교 하부 테스트베드에서 주차로봇 나르카 2차 시연회가 열렸다. [사진=부천시]
부천시 계남고가교 하부 테스트베드에서 주차로봇 나르카 2차 시연회가 열렸다. [사진=부천시]

바쁜데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거나 주차를 했어도 어느 곳에 했는지 헷갈린다.

또한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하다가 차량을 긁히거나 가벼운 접촉사고를 한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스마트 주차로봇이 곧 현실화 돼 운전자들의 편의를 높여줄 전망이다.

주차로봇은 사람 없이 차량 입고와 출고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로봇이다.

차 전체 혹은 전·후 측 한부분만 들어 올려 견인하기 때문에 직접 사람이 주차할 때 보다 공간 활용도가 상당히 높고 사람이 타고 내리는 여유 공간이 없어도 돼 조밀하게 주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스마트 주차로봇 서비스가 산업융합규제특례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에 한층 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주차로봇 서비스는 주차장의 출입구에서 주차로봇이 자동차를 발렛 주차하는 시스템으로 그동안 관련된 법령이나 안전도 심사·인증, 주차장 규격 등 세부 기준이 없어 개발 완료 후 신규 주차장 도입이 어려웠다.

스마트 주차로봇 서비스는 주차장의 출입구에서 차량을 위치시키면 자동으로 자동차의 출고와 입고를 처리하는 무인주차시스템으로 지난해부터 부천시와 ㈜마로로봇테크 등이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주차로봇 서비스의 안정적인 도입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에는 탑재된 운반대(팔레트)를 이용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차량운반기 '나르카'가 개발 제작됐다.

현재는 실증테스트 단계로 이번 산업융합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통해 실증특례를 받았다.

앞으로 스마트 주차로봇 서비스는 실증특례 기준에 따라 부천시 내 노외주차장과 인천시 부평구에서 2년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차차량운반기의 위치·경로 인식, 자동차 리프팅 및 이동 등의 운영시스템을 검증하고 안전성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부는 주차로봇 서비스 실증단계에서 운반기의 안전도 인증기준을 마련하고 해당 서비스 주차장의 설치기준 및 안전기준 등에 대한 주차장법령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주차로봇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도입되면 주차장 이용 편의가 향상되고 주차대기 차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출입로 공간 최소화 등을 통해 기존 주차장보다 30% 이상의 주차면을 추가 확보할 수 있어 설치비용도 절약하는 효과 및 사람이 차문을 여닫음으로 발생되는 문콕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스마트 주차로봇 서비스를 통해 주차에 따른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주차산업이 첨단 IT산업 등과 결합돼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국내 최초 개발 중인 주차로봇 나르카의 본격적인 가동을 위해 테스트베드에서 시연회를 지난 19일 열었다.

주차는 교통의 출발점이자 마지막으로 주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모빌리티 시대에 주차로봇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 문제에 대해 다방면으로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주차로봇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기술의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뒤 시민들에게 개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인천공항 스마트주차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현대글로비스와 '인천공항 스마트주차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을 계기로 스마트주차 시스템 기술검증을 지원하고 주차로봇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주차로봇 기술검증, 주차로봇 시범 운영 등을 협력한다. 

주차로봇을 이용해 차를 적절한 자리로 옮기는 과정과 물류센터에서 화물을 이동하고 싣는 과정이 유사하다. 기술검증을 통해 향후 서비스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표준운영가이드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연내 인천공항 단기주차장에 시험공간을 만든 후 주차로봇 성능과 운영방식 등을 집중 검증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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