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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잘못된 자세가 건강을 해친다
[한방칼럼]잘못된 자세가 건강을 해친다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0.10.30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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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대표원장.
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대표원장.

환절기인 가을이 오면서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목이 아파요, 허리가 아파요’ 하면서 내원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겹쳐서 외부활동보다 실내활동이 많아지면서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선 자세, 앉은 자세, 누운 자세를 주로 많이 하며 생활하는데, 그 중 가장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자세가 앉은 자세입니다.

가장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는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척추 관련 환자가 늘어난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세에 대해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또 바른 자세를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른 자세는 가장 에너지 소모가 적은 자세입니다. 우리는 지구 중력에 대해 균형을 잡아야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균형을 잡지 못하면 사람은 서 있지 못하고 넘어지게 됩니다.

혹자는 누워있으면 넘어질 일 없으니 아무렇게나 누워도 괜찮겠지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누워있더라도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긴장되는 근육들이 생기게 됩니다.

눕는다는 것은 보통 쉬면서 TV를 보거나 잠을 잘 때 하는 자세로, 두 가지 모두 장시간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특정 잘못된 자세를 오래 한다는 것이고, 또 긴장된 근육에는 피로물질이 쌓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뒷목이 아파요’ 또는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허리가 아파요.’라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취하는 자세는 다양하지만, 기본 자세는 선 자세, 누운 자세 그리고 앉은 자세 3가지입니다. 이 3가지 바른 자세의 시작은 두 발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두 발이 같은 각도와 같은 선상에 있어야 골반이 틀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그 위에 얹어져 있는 척추가 바르게 서 있을 수 있습니다. 3가지 바른 자세의 동일한 필수조건입니다.

동전쌓기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많은 분들이 바른 자세를 힘을 주고 딱딱하게 서 있는 자세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동안 바른 자세를 하지 않았었기에 바른 자세를 하면 어색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의 근육은 수축되고 몸은 더 뻣뻣해집니다.

자세는 더욱 움추려들고 바른 자세를 하기 보다는 이전의 잘못된 자세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바르지 않은 자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근육에 힘이 들어갑니다.

중력에 대한 균형을 억지로 잡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체력을 갉아먹고 근육에 피로물질을 쌓이게 합니다. 결과적으로 면역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간단한 근육통에서 시작한 문제가 척추 디스크 질환이나 협착으로 나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한 달 전부터 아팠어요”라고 하지만, 그 문제의 시작은 아주 오래된 나의 자세습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어느 때보다 건강이 중요한 요즘입니다. 그래서 바른 자세는 더 중요합니다. 누군가가 있거나 운동할 때는 자세가 그나마 바른데, 혼자 있을 때는 자세가 흐트러진다고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상시에 자세가 바르지 않다면 바른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 척을 할 뿐이죠.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발을 같은 각도로 같은 위치에 두는 것을 연습하고 바른 자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실천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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