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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몰려온다
한국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몰려온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0.11.05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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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국내 첫 데이터센터 설립
기업 데이터 보안 등 이점 제공

MS·AWS 등 클라우드 사업자
구글 등 인터넷기업도 추진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가 SAP HANA 출시 10주년 기념 데이터센터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AP코리아]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가 SAP HANA 출시 10주년 기념 데이터센터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AP코리아]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잇따라 설립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도 국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개설했다.

MS는 부산에 데이터센터를 임대가 아닌 직접 준공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2 구글 클라우드 서울 리전 개설했다.

오라클 역시 지난해 국내 데이터센터를 설립한 지 1년만에 백업 용도의 추가 데이터센터를 지난 5월 개설했다.

이런 상황에서 SAP코리아가 국내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SAP는 글로벌 40여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9개 데이터센터가 있다.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별도 부지를 마련해 데이터센터를 설립하지 않고 아마존웹서비스(AWS) 임대 방식을 택했다.

SAP의 첫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은 총 2단계로 진행된다.

SAP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설립과 함께 오는 2021년 2분기까지 SAP 클라우드 플랫폼(SAP Cloud Platform), SAP 분석 클라우드(SAP Analytics Cloud) 및 SAP HANA 클라우드 솔루션을 국내 기업에 제공한다.

이어서 추가적인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usiness Technology Platform, 이하 BTP)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는 “HANA 출시 10주년과 한국의 첫 데이터센터 발표는 SAP 코리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SAP 코리아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국내 파트너사는 물론 다양한 기업들이 반드시 필요한 고객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한 데이터센터의 핵심은 클라우드 기반의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이다.

SAP BTP는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응용 프로그램 개발 및 통합 솔루션, 분석 솔루션 및 지능형 기술 등을 활용해 기업들이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가치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우수성, 프로세스 통합, 확장이라는 IT분야 3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SAP BTP는 지난 6월 개최된 ‘SAP 사파이어 나우 컨버지(SAPPHIRE NOW Converge)’에서 CEO 크리스찬 클라인(Christian Klein) 직접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SAP 코리아는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국내 기업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AP 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에서 높은 규제를 받고 있는 데이터 보안과 데이터 주권에 관련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다양한 현업부서(LoB)들을 위한 최적화된 SAP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각 기업의 각기 다른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SAP BTP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한국이 데이터센터 주요 지역으로 거론되는 이유로 산업적, 지리적으로 이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5G 시대 데이터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수요는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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