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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광장] 코로나19 시대의 IT 활용 전략
[ICT광장] 코로나19 시대의 IT 활용 전략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0.11.08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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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 강원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의 확산으로 그동안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복합적 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 곳곳에서 사람의 이동이 차단되고 경제활동이 중단돼 사람들은 경제적 쇼크와 함께 고용충격이라는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중이다.

현 단계에서 볼 때 코로나19의 확산 추세와 경제·사회적 충격은 당장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적 변화와 대응을 논하고 있지만, 백신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고 해도 과거의 경험에 비춰볼 때 이 질병은 수년 내에 소멸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의 불씨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개별 국가 안에서 이를 조절하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다.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원활한 경제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실에서는 코로나19의 종식을 무리하게 예측하기 보다는 이 질병과 함께 경제의 발전과 산업의 부흥을 꾀하는 방법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비대면 활동이 보편화되면서 정보통신망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망이 비교적 잘 구축돼 있어 원격형태의 사회활동이 수월한 편이다. 그러나 그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그간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분야에서의 정보통신망 확충이 시급해졌다.

한 예로, 초·중·고등학교 시설 및 취약지역에 대한 정보통신망에 대한 투자미비가 큰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미비시설에 대한 급격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투자에 힘입어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정보통신망 구축 및 통신기기, 컴퓨터 등에 연관된 업종은 오히려 성수기를 맞고 있다.

이외에도 재택근무 및 스마트워크 관련사업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해당분야의 단기적 산업전망은 밝은 편이다. 그러나 대다수 업종은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항공, 해운 및 관광업 등의 몰락으로 연관산업의 협업체계가 무너져 쇠퇴기를 맞고 있다. 이는 경제성장률의 전반적인 저하를 가져왔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변화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게 시급하다.

대표적인 해법 중 하나로 비대면 산업의 육성을 들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한국형 뉴딜정책에서 주창하는 원격근무 제도의 확산과 소상공인 온라인비즈니스 강화, 스마트 물류체제 구축 등은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는 적절한 시도로 볼 수 있다.

원격근무는 크게 재택근무와 사무실을 공유하는 방식의 근무형태로 나뉜다. 사무실 공유방식은 주거지 근처에 사무실 환경을 갖춘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여러 회사가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또 다른 유형의 원격근무로 유연근무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기업들은 다양한 형태의 원격근무를 실시하면서 새로운 문화에 어느 정도 익숙해 졌다. 아울러 회사 내의 업무분할 중 원격근무가 가능한 부분을 잘 터득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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