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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샛, 저궤도 위성통신 참여 '신중’
KT샛, 저궤도 위성통신 참여 '신중’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0.11.09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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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 필수…수익 불투명
정지궤도 위성 집중…협업 추진
KT샛이 지상망-위성망 연동을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참여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T]
KT샛이 지상망-위성망 연동을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참여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KT]

KT샛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저궤도(LEO) 위성통신 서비스 참여에는 냉정한 판단이 요구된다며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경민 KT샛 대표는 최근 열린 ‘코리아 스페이스 포럼 2020’에서 “(LEO 위성통신망 투자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직까지 불확실한 LEO 위성통신의 수익성 때문이다.

그는 “정지궤도(GEO) 위성의 경우 수요가 있는 지역에 위성을 위치시키고 빔을 쏘면 돼 효율적”이라며 “2017년 이전까지 한반도만 비추는 빔 가지다가 2017년 무궁화 5A호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아라비아 반도, 캄차카 반도까지 글로벌 빔을 구성한 것은 이 지역에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GEO 위성은 고도 3만6000㎞에서 지구의 자전속도와 동일한 속도로 이동해 지구상에서는 '정지'돼 있는 것처럼 보이는 위성으로 24시간 동안 지구 1바퀴를 돈다.

이에 반해 저궤도(LEO) 위성통신은 고도 160~2000㎞ 상공을 이동하는 위성을 통해 전세계 어디서나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GEO 위성에 비해 통신 지연속도가 20분의 1로 낮지만, 지구 자전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 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에서만 통신 커버리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적어도 LEO 위성 300개를 띄워야 한다.

또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통신 수요가 없는 지역까지 전파를 쏴야 하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업이다.

따라서 고비용 투자에 따르는 고수요가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시장 진입은 위험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이에 KT샛은 직접적인 시장 진입보다는 기존의 GEO 위성통신에 집중하며 LEO통신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한 간접적인 진입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GEO 위성 사업자들과 LEO 위성사업자들의 협업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커버리지를 셰어링하거나, 투자비를 셰어링하는 등의 협업을 염두에 두고 LEO 사업자들과 다방면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원웹, 스타링크, 텔레샛, 레오샛, 케플러 등이 저궤도 위성통신을 통한 통신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KT샛은 지상망과 위성망 동시 연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지상통신과 위성통신의 지원속도가 거의 수렴해가고 있고, 양자의 특성을 보완적으로 적용할 경우 지상, 터널, 해안, 항공기 내 등 거의 모든 지구상의 공간에서 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도 스카이라이프를 탑재한 차량에서 터널에 진입할 경우 LTE를 연결해 방송을 서비스하고, 터널을 빠져나오는 즉시 위성에 연결하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또한 LTE와 5G 서비스를 위한 기간망 구축이 어려운 저개발 국가를 위해 위성통신으로 백홀을 구축하거나, 해안가에 초소형 기지국인 펨토셀을 설치, 해안 100㎞까지는 펨토셀로, 그 이후는 위성으로 통신을 연결하는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기술검증(PoC)을 한 하이브리드 라우터는, 위성통신과 5G 지상망을 동시에 수용해, 중단 없이 트래픽을 병합해 처리한다. 현재는 백홀 부분에서 5G 데이터를 전송할 때 위성통신을 사용하는 방안을 테스트 중이며, 기기 표준화를 위해 3GPP 표준화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위성-지상망 연동을 통한 끊김 없는 통신 지원을 통해 EU와도 3년간 프로젝트를 통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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