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22:48 (화)
‘260억 지역산업활력 펀드’ 지역 활성화 기대감 솔솔
‘260억 지역산업활력 펀드’ 지역 활성화 기대감 솔솔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11.11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수도권 14개 지역 기업
의무투자비율 60% 이상
대구·경북 최소 20% 투자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6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 [사진=대구시]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6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 [사진=대구시]

지역 혁신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 등을 위해 비수도권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26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민간투자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의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과 함께 출자·조성한 260억원 규모의 ‘지역산업활력 펀드’를 10일부터 투자 개시키로 했다.

‘지역산업활력 펀드’는 주요 투자대상을 비수도권 5개 권역, 14개 지역의 기술이전·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지역혁신 기업으로 설정해 지역산업 활력 제고와 사업화 촉진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수도권 5개 권역 대상은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호남권(광주·전북·전남), 대경권(대구·경북),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권(강원·제주)에 본사나 공장,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있거나 향후 1년 이내 이전하려는 기업이다.

특히 비수도권 소재 중소·중견·벤처기업으로서 지역혁신기업 조건과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추진 기업 조건을 각각 1개 이상씩 충족해야 한다.

지역혁신기업 조건은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입주 기업 △지역산업지원사업 수행 및 수혜이후 5년 이내 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 수행 및 수혜이후 5년 이내 기업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산업 융합 신제품·서비스 관련 기업 △금융위원회 지정 혁신금융서비스 관련 기업 △혁신성장공동기준 관련 기업 등이다.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추진 기업 조건은 △민간기술 또는 공공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하는 기업 △기술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투자용 TCB’ 기술등급이 상위 5등급 이상인 기업 또는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 등이다.

해당 권역 대상 기업 중 기술이전이나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펀드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다만 코로나19 피해지역인 대경권에는 총 결성금액의 최소 20% 이상을 투자한다.

'지역산업활력 펀드’는 비수도권 지역 기업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인 ‘지역균형 뉴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투자를 시작한다.

펀드 운영사는 펀드의 첫 투자처로 대전 소재 디지털 뉴딜 관련(5G 광통신 소재·부품) 기업 1곳에 대해 투자심사 중으로 이달 중 투자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이번 ‘지역산업활력 펀드’의 운용 개시를 시작으로 비수도권 지역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후속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비수도권의 지자체가 희망할 경우, 이번에 조성된 260억원 외에 지자체가 추가 출자를 할 수 있도록 펀드 규약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도 늘여갈 예정이다.

서가람 지역경제총괄과장은 “지역산업활력 펀드의 성과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필요할 경우 투자규모와 대상 확대 등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