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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NW·AI 중심 개편...비대면 시장 급성장
데이터·NW·AI 중심 개편...비대면 시장 급성장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0.11.12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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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ICT산업전망 컨퍼런스 결산

국내 ICT 3.91% 성장 전망
5G망 핵심 인프라 안착 주목
3D 지도 등 사업기회 부상

5G 시대 망중립성 시선집중
"네트워크 품질 유지 위해
이통사 적극적 투자 필요"

내년도 ICT 산업계는 데이터와 5G,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이 재편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비대면 산업이 패러다임화됨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 창출 노력도 수반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전망하는 자리인 ‘2021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를 지난 10~11일 양일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

 

10일 열린 ‘2021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문형돈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단장이 내년도 ICT 10대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10일 열린 ‘2021 IC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문형돈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단장이 내년도 ICT 10대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ICT 10대 이슈 및 전망포인트

10일 문형돈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단장은 내년도 ICT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IITP가 꼽은 2021년 ICT 10대 이슈는 △데이터 △AI △5G △디지털트윈 △비대면 △디지털소비 △디지털라이프 △K-콘텐츠 △빅테크 △글로벌교역이다.

IITP는 2021년이 데이터 기반 경제사회 혁신이 가속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공공데이터 쪽에서는 데이터댐, 민간데이터 쪽에서는 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데이터경제 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문 단장은 “다양한 개인정보의 활용과 이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인가의 논의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AI)에 대한 기술적 실험을 넘어, 전 산업에서 이를 통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문 단장은 “AI 도입 기업이 83%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의 비용 감소와 수익 증가 성과도 가시화됨에 따라 AI의 사회적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인간의 창의성에 대한 도전과 이에 대한 윤리적 법적 논의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G 역시 3.5기가헤르츠(㎓) 대역 전국망 조기 구축 및 28㎓ 대역 및 단독모드(SA) 상용화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안착,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5G에 대한 혁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엣지컴퓨팅(MEC)이 5G 서비스 기술의 핵심이 되고,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망 중립성 이슈도 계속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국가 인프라 가상화로 디지털 대한민국이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7월 발표된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해 전국 3차원 지도 및 지하공간 관리시스템 지도, 정밀도로지도 등이 제작돼, 다양한 비즈니스가 발굴될 예정이다.

문형돈 단장은 “디지털 트윈 시장은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사업자가 없으므로 국내 기업에 기회가 있다”며 “데이터 표준화와 공통 플랫폼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고, 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비대면 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일시적 유행이 아닌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화상회의 및 챗봇 같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활용과 동시에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방역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ICT산업 전망 ‘맑음’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은 ICT 중장기 시장 전망 및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여타 OECD 국가와 달리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도 국내 ICT 산업은 전년 대비 3.91% 성장한 481조원 생산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IITP]
[출처=IITP]

 

코로나19로 감소했던 ICT 기기 생산이 일부 회복되고 비대면과 관련한 기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5G 확산, 인터넷 이용 증가에 따라 올해 성장세로 반등한 통신서비스는 중장기적으로 연평균 1% 내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방송서비스는 지상파방송과 종합유선방송(SO)의 감소로 올해 대비 0.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터넷TV(IPTV)나 OTT 서비스 등에 대한 유통채널이 크게 성장하며 방송 프로그램이 유통, 성장할 전망이다.

정보서비스는 포털기업의 수익 구조 다각화로 전년 대비 6.2% 성장하지만, 내수 시장 정체 및 클라우드 시장 내 글로벌 기업의 높은 점유율로 중장기적 성장률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5G 망중립성 규제 ‘정부 노력 필요’

11일에는 조대근 잉카리서치앤컨설팅 대표가 5G 시대 망중립성 규제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하나의 망에서 개별 슬라이스별로 트래픽을 들어온 순서로 처리하는 ‘최선형’ 서비스와 5G+ 서비스별 요구사항에 맞춰 가상 또는 물리적으로 별도 네트워크로 제공되는 ‘관리형’ 서비스의 양립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심은 어느 쪽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이통사의 적극적인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용자의 서비스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이통사의 트래픽 관리에 대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정보 투명성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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