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8:29 (수)
디카 방송 촬영 시대… 렌즈로 영상 품질 제고
디카 방송 촬영 시대… 렌즈로 영상 품질 제고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0.11.15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풀프레임용 렌즈 출시 '봇물'
고정 조리개로 풍부한 광량 확보

초고속 AF 활용 정확한 초점 검출
컨트롤링으로 초보자도 조작 편리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촬영이 확대되고 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경우 광각·망원용 렌즈 등을 교체할 수 있어 다양한 기법의 촬영도 가능하다. [사진=nofilmschool.com]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촬영이 확대되고 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경우 광각·망원용 렌즈 등을 교체할 수 있어 다양한 기법의 촬영도 가능하다. [사진=nofilmschool.com]

카메라와 눈은 구조나 기능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둘 다 '빛'이란 정보를 다루기 때문이다.

디지털카메라의 센서가 망막이라면 렌즈는 각막이다. 센서가 디지털의 집약체라면 렌즈는 아날로그의 극이다. 망막과 각막처럼, 센서와 렌즈도 둘이 함께 있어야 비로소 빛을 다룰 수 있게 된다.

또한 디지털카메라는 화상 뿐만 아니라 영상장치로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성능 향상에 따라 정지 화상 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최근에는 8K 초고해상도(UHD)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디지털카메라도 출시됐다.

수천만원~수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영상 촬영 장비 없이도 4·8K 영상 촬영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방송 산업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유뷰브 등을 이용한 1인 방송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카메라 제조사들은 센서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한편, 센서에 빛을 정확하기 전달하기 위해 렌즈 제품군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캐논, 니콘, 소니가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렌즈 제품을 공개하며 카메라 사용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캐논, 초경량 망원 줌 렌즈 발표

RF70-200㎜ F4 L IS USM 렌즈. [사진=캐논]
RF70-200㎜ F4 L IS USM 렌즈. [사진=캐논]

디지털 광학 이미징 기술 선도 기업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신제품 RF렌즈 2종 RF50㎜ F1.8 STM, RF70-200㎜ F4 L IS USM을 최근 발표했다.

신제품 RF렌즈 2종은 EF 마운트의 인기 망원 줌 렌즈와 표준 단 초점 렌즈가 RF 마운트로 재탄생한 모델이다. EF 마운트 렌즈와 초점거리만 같고 크기와 무게, 화질이 모두 개선돼 단순 리뉴얼이 아닌 새로운 렌즈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고 캐논은 강조했다.

캐논은 지난 7월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 시스템 전용 RF렌즈 6종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 신규 RF렌즈 2종을 추가 발표, 19종의 다종다양한 RF렌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캐논은 앞으로도 풀프레임 미러리스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F70-200㎜ F4 L IS USM은 70-200㎜의 화각에 F4 고정 조리개 값을 갖춘 고성능 망원 줌렌즈다. 제품 외관은 가로 83.5㎜, 세로 119㎜로 기존 EF70-200㎜ F4L IS II USM 렌즈 대비 길이가 약 32% 줄었고, 약 695g의 가벼운 무게에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경통확장식 구조로 렌즈교환식 카메라용 초점거리 70-200㎜ F4 교환 렌즈 중 세계 최단, 최경량을 자랑한다. RF렌즈 특유의 대구경과 짧은 플랜지 초점거리로 고화질 표현이 가능하며, 초고속 AF 성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밀한 포착이 가능하다.

바디 내 5축 손떨림 보정(In-Body Image Stabilizer)을 탑재한 EOS R5, EOS R6와 결합 시 최대 7.5스톱의 강력한 콤비네이션 IS 성능을 발휘하고, 렌즈 자체만으로도 최대 5스톱의 손떨림 방지 효과로 핸드헬드 촬영 시에도 고화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3가지 IS 모드를 지원해 인물 촬영, 스틸 이미지는 물론이고, 스포츠, 동물 촬영 등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에도 안정적인 촬영을 이어갈 수 있다.

RF70-200㎜ F4 L IS USM의 0.6m의 최소 초점거리와 최대 배율 0.28배로 망원부터 접사 촬영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렌즈 마운트와 스위치, 포커스 링 등에 방진방적 구조를 채용하고, 렌즈 표면을 불소 코팅(Fluorine Coating) 처리해 내구성을 높였다. 컨트롤링으로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상용감도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편의성을 강화했다.

RF50㎜ F1.8 STM은 50㎜의 표준 화각에 F1.8 조리개 값으로 보다 합리적으로 RF마운트를 경험할 수 있는 표준 단 초점 RF렌즈다. 제품 외관은 가로 69.2㎜, 세로 40.5㎜의 콤팩트한 사이즈와 약 160g의 가벼운 무게로 기동성과 휴대성을 강화했다.

RF50㎜ F1.8 STM은 2006년 출시한 EF50㎜ F1.8 II 렌즈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화각과 조리개 수치를 탑재해 RF 마운트 렌즈로 리뉴얼 됐다. 50㎜ 화각은 실제로 사람이 보는 시야와 가장 유사한 화각으로, 자연스러운 앵글 구성이 가능해 인물, 스냅, 음식, 풍경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다. 최소 초점거리 30㎝와 최대 0.25배율로 접사 촬영도 가능하다.

F1.8의 밝은 최대 개방 조리개 값으로 아름다운 보케 효과와 입체적인 사진 표현이 가능해 인물 촬영에 적합하다. F1.8의 최대 개방 조리개 수치는 배경 흐림 효과는 물론이고 빠른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확한 AF를 돕는 초점 검출이 가능해 다채로운 고화질 이미지를 실현한다.

렌즈 외관에 포커스 및 컨트롤링을 탑재해 초보자도 손쉽게 조작 가능하다.

 

■니콘, F2.8 초광각 줌 렌즈 내놔

NIKKOR Z 14-24mm f2.8 S. [사진=니콘]
NIKKOR Z 14-24mm f2.8 S. [사진=니콘]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도 Z 마운트 채택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초광각 줌 렌즈 NIKKOR Z 14-24㎜ f/2.8 S와 표준 단초점 렌즈 NIKKOR Z 50㎜ f/1.2 S를 지난 9월 발표한 바 있다.

NIKKOR Z 14-24㎜ f/2.8 S는 줌 전역을 일정한 조리개 값으로 촬영 가능하고, 조리개 최대 개방 시에도 전체 이미지 영역에서 뛰어난 묘사 성능을 발휘하는 초광각 줌 렌즈다.

길이 약 124.5㎜, 무게 약 650g으로 동급 제품 가운데 가장 짧고 가벼워 별이 빛나는 하늘부터 산과 도심까지 다양한 풍경 사진을 담는 데 유용하다는 게 니콘의 설명이다. 또한 사진과 동영상 모두에서 초광각 렌즈 특유의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표현을 즐길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제품은 이미지 전체에 걸쳐 사지탈 코마 플레어(Sagittal Coma Flare, 점광원의 상이 날개를 펼친 새의 형태로 나타나는 현상)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우수한 점상 재현성을 제공한다.

강력한 역광 내성을 갖춰 프레임 안에 강한 광원이 있더라도 고스트나 플레어를 줄인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촬영 구도를 잡기에 편리하다.

렌즈 앞 표면은 최대 조리개 값 f/2.8의 초광각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앞쪽에 양면이 비구면인 렌즈를 채택해 거의 평평한 형태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용 렌즈 후드를 활용한 필터 장착이 가능하다.

스테핑 모터와 컨트롤링의 채용은 사진 또는 동영상 촬영 시 매끄러운 조작감과 조용한 구동을 지원한다.

NIKKOR Z 50㎜ f/1.2 S는 조리개 앞, 뒤의 완벽한 대칭성을 가진 이상적인 렌즈 구조를 갖춘 고속 표준 단초점 렌즈다.

이 같은 구조를 바탕으로 뛰어난 해상도와 얕은 피사계 심도에서의 아름다운 빛 망울이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도와 명확한 원근감을 제공하고, f/1.2의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을 실현했다는 게 니콘의 설명이다. 사용자는 이 렌즈를 사용해 인물 등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담아낼 때 보다 입체감 있게 묘사할 수 있다.

이 렌즈는 화상 주변부까지도 선명한 해상력을 제공해 사용자가 의도한대로 피사체의 구도를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f/1.2의 최대 조리개 값으로 구현하는 부드러운 빛망울은 색 번짐이 거의 없고 주 피사체를 더욱 강조할 수 있다.

멀티 포커스 방식의 채택은 빠르고 정밀한 AF(자동초점) 성능을 달성, 얕은 심도에서도 정확한 초점을 얻을 수 있다.

최대 조리개 f/1.2의 풀프레임 디지털카메라용 교환식 렌즈 가운데 최초로 스테핑 모터를 채용해 영상 기록 시 부드럽고 조용한 AF를 실현한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는 "강력한 휴대성과 묘사 성능을 양립한 NIKKOR Z 14-24㎜ f/2.8 S는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결과물을 연출하고 싶은 분들에게, 탁월한 해상도와 부드러운 빛망울 효과를 지원하는 NIKKOR Z 50㎜ f/1.2 S는 섬세하고 입체감 있는 표현을 즐기는 분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니, 풀프레임용 표준 줌 렌즈 선봬

'FE 28-60mm F4-5.6' 제품 모습. [사진=소니]
'FE 28-60mm F4-5.6' 제품 모습. [사진=소니]

소니 또한 최근 자사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α)7C와 함께 'FE 28-60㎜ F4-5.6' 렌즈를 공개했다. 최신 기계 및 광학 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컴팩트한 표준 줌 렌즈에서 풀프레임 성능을 구현한다는 게 소니의 주장이다.

FE 28-60㎜ F4-5.6은 손쉽게 가방에 넣고 휴대해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음에도 초점 길이 28~60㎜를 지원하는 풀프레임용 렌즈라는 설명이다.

또한 FE 28-60㎜ F4-5.6은 167g 무게로 컴팩트하고 가벼운 게 특징이다. 일상 사진, 여행, 브이로그 촬영을 위한 소니 'E-마운트' 풀프레임 카메라에 이상적인 렌즈로, 사용하기 간편하고 휴대가 편리하며 고화질 이미지를 제공한다고 소니는 설명했다.

FE 28-60㎜ F4-5.6은 풀프레임 촬영에 필요한 광학 성능과 빈틈없는 해상력을 제공하기 위해 3매의 비구면 렌즈를 포함한 7군 8매로 구성됐다. 소니는 이를 통해 이미지 왜곡 및 색수차를 개선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유연한 초점 조정 거리도 특징이다. 최소 초점 조정 거리가 0.3m(망원 0.45m)에 불과해 음식, 꽃의 근사한 클로즈업 샷 등 일상 속 다양한 피사체를 촬영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소니의 리니어 모터를 적용해 영상·스틸 이미지 촬영 시 초점을 빠르고 정밀하게 조정하할 수 있다.

최신 α 풀프레임 카메라와 결합된 '리얼타임 트래킹' 및 '리얼타임 아이(Eye) AF' 등의 기능을 사용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안정적으로 촬영 가능하다.

이 밖에도 방진 및 방습 처리도 돼 있어 다양한 촬영 상황에서 안심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소니는 "FE 28-60㎜ F4-5.6은 컴팩트한 디자인을 갖고 있어 테이블 촬영부터 브이로그까지 모든 것을 풀프레임 품질로 담아낼 수 있다"며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탁월한 안정성과 다기능성을 제공하도록 정밀하게 설계된 소니 카메라의 인상적인 광학 성능을 체험해 보라"고 말했다.

FE 28-60㎜ F4-5.6은 α7C 번들 렌즈로 발매됐으며, 단품으로는 내년 봄에 발매 예정이다.

최대 촬영 배율 0.16배, 조리개 날개 7매(원형 조리개), 최소 개방 조리개 F22(광각)~F32(망원), 필터 사이즈는 40.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4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