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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연대와 협력의 시대
[기자수첩]연대와 협력의 시대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11.17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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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상에 변화가 시작된지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내·외신 뉴스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고, 130만명이라는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최근 화이자가 90% 이상 효과가 있는 백신을 개발했다는 소식은, 그동안 감내하고 지내왔던 시간에 대한 보상이 아닐까 싶다.

그러는 사이 우리의 일상은 많은 변화가 생겼다.

재택근무가 일반화됐고, 소위 ‘집콕 소비’가 늘면서 비대면·디지털 비즈니스가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기회의 창’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코로나19 초기 자동차 산업은 초기 부품공급 차질로 생산이 감소했다. 일부 완성차 공장은 가동을 중단키도 했다.

조선 산업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초 물동량 급감으로 인해 LNG선 발주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조선 산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일부 지역은 그야말로 초토화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한국은 3가지 새로운 국면에 접해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도 회복해야 하고, 미국 대선 결과에도 대응해야 한다. 또한 전세계가 탄소중립·탄소제로를 지향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 변화에도 맞서야 한다.

민간에서 요구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동차는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 준비가 부족하고 완성차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심하다.

반도체는 장비 국산화율이 여전히 20% 정도로 저조하고, 철강은 수요절벽과 공급과잉으로 탈탄소 공정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석유화학은 위생용품 등 코로나 특수가 있으나 고부가가치 및 신소재로의 사업재편이 필요하며, 바이오는 원부자재 해외 의존을 줄이고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적절하고 적극적인 기업투자 기반 조성이 필요해 보인다.

정부는 주요 프로젝트 투자 관리와 신규투자 유치·발굴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내놔야 한다.

국민들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그것들을 말이다.

앞서 거론한 우리의 상황이 ‘선택’이 아닌 ‘필수’ 상황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정부 그리고 민간기업, 국민이 다 함께 협력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경제개발 초기 20억달러에 불과했던 GDP를 1조6000억달러로 성장시키며 세계 10위권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이제 모든 경제 주체들이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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