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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고 안전하게 ‘ICT 융합시스템’ 무한 진화
편리하고 안전하게 ‘ICT 융합시스템’ 무한 진화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0.11.22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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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접목…부가가치 창출
새 일감 만들고 성장동력 발굴

‘스마트 IoT 에어샤워’ 설치
외부 미세먼지 세척, 공기 정화

큰 진동·비명 발생 땐 자동 경보
‘승강기 방범 운전시스템’ 눈길
서울 영등포구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학교와 요양 시설 등에 ‘스마트 IoT 에어샤워’를 설치했다. [사진 =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학교와 요양 시설 등에 ‘스마트 IoT 에어샤워’를 설치했다. [사진=영등포구]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정보통신업계의 고민이 깊다. 시장과 기술의 흐름을 분석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하는 것은 정보통신기업에 주어진 큰 숙제다.

급변하는 시장의 맥을 정확히 짚어 미래를 내다보는 일이 결코 쉬울 리 없다. 그렇지만 정보통신기술(ICT)과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 먹거리 확보의 해법을 모색할 수 있다. 다양한 유형의 ICT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감을 만들어 내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서비스 발굴, 수익 창출

첨단 기술의 거센 조류를 타고 ICT 융합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가 발간한 기술서적 ‘정보통신공사 기반 ICT융합시스템 개요 및 적용기준’에 따르면 여러 산업분야와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새로운 개념의 ICT융합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시티(도시시설물) 분야를 비롯해 △방송 △교통 △의료 △복지 △환경 △안전 △공공행정·국방 △농수산업 △금융물류 △제조 △에너지 △이동체 △교육 등의 분야에서 ICT융합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일부 시스템은 이미 설치가 이뤄져 널리 쓰이고 있으며, 일부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들 ICT융합시스템은 해당 산업영역과 공공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용자 편익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업계에서는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ICT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엿볼 수 있다. 기존 산업분야에 첨단기술을 더해 새로운 유형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냄으로써 수익창출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ICT융합시스템 활성화는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일거리를 늘리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ICT융합시스템이 각종 네트워크 장비와 센서, 케이블 등 정보통신설비 구축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데, 정보통신공사업 등록업체만이 해당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까닭이다.

김상진 정보통신공사협회 융합신산업처장은 “고품질 ICT융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시공기술과 정보통신공사업법 등 관계법령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관내 초등학교에 설치된 ‘스마트 IoT 에어샤워’. [사진=영등포구]
영등포구 관내 초등학교에 설치된 ‘스마트 IoT 에어샤워’. [사진=영등포구]

 

이용자 편의 증진·시설물 체계적 관리

도시시설물에 ICT융합시스템을 적용하면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성 측면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 만큼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고 사업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다.

‘라인조명시스템’은 운전자의 눈높이에서 도로의 선형과 동일하게 LED 조명을 일정하게 설치해 운전자의 피로를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이 시스템은 도로에 설치된 차량 감지장치를 이용해 LED 조명의 밝기와 소등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로써 전기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게 도와준다.

‘스마트 모션감지 센서시스템’은 여러 대의 카메라와 센서를 조합해 감시지역의 사람과 차량 등의 움직임을 시각화한다. 호텔에서는 방문자의 이미지를 보안이나 객실관리 용도로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파이프라인 모니터링시스템’은 도시가스관 등 배관 매설지역의 상단 지표면에 센서를 설치해 굴착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한다. 굴착을 감지하면 현장담당자에게 즉시 알려준다.

담당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가스관, 수도관 등 지하시설물의 파손을 예방하고 누수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상수관망 원격관리시스템’은 정보통신망과 각종 센서 및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해 상수관망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관리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해당업무 담당자는 수도관 누수 시 발생하는 소리를 분석해 누수관을 조기에 교체하는 등 적절할 조치와 관리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수돗물 공급과정에서의 누수와 유량을 원격으로 감시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율형 분산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은 조명이나 냉·난방설비, 환기장치 등 빌딩 내 설비에 센서와 계측장비를 부착하고 통신망으로 연계하는 기능을 한다.

이로써 에너지별 용도별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설비의 자동제어를 통해 최적의 시스템 운영을 도모하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스마트 IoT 에어샤워 설비’는 실내로 출입하는 사람의 옷이나 머리, 물건 등에 붙어있는 초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제거해준다. 이를 통해 사람이나 물건에 묻어 들어오는 초미세먼지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시스템에 적용된 인공지능기반 사물인터넷(IoT) 센서는 실내의 공기 질을 감시하고, 이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 제공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공공·교육·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주거·학원시설로 확대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그린월 시스템은 레이저 센서로 주변의 공기 질을 확인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기준이상 높하지면 공기정화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시스템은 공원이나 옥상에 설치되거나 사무실 주택 병원 등의 실내 인테리어에 활용돼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승강기 이용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현대엘리베이터가 선보인 ‘LED 글래스 엘리베이터’.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선보인 ‘LED 글래스 엘리베이터’.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안에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ICT융합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LED 글래스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시스템’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 투명 LED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시스템을 전망이 좋은 고층건물이나 관광지에 설치하면 관련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지역명소에 대해 알기 쉽게 홍보할 수 있다.

‘승강기 방범 운전시스템’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치한이나 강도에 의한 범죄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나 비명이 발생하면 경보가 울리고 위험정보가 관리실이나 경비실로 전달된다. 또한 위험 발생 후 승강기가 가장 가까운 층에 멈추어 추가 범행을 예방할 수 있게 해준다.

‘승강기 내 양방향 화상통화장치 시스템’은 승강기 안의 있는 사람과 콜센터 근무자가 양방향 으로 편리하게 통화할 수 있게 해준다. 이로써 기기 고장으로 탑승자가 승강기 안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승강기 홍채인식 보안시스템’은 탑승자의 홍채를 인식해, 신원이 식별된 경우에만 승강기가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외부인의 출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건물 입주민의 안전과 시설물의 체계적 관리를 도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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