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48% 이상 증액 책정
2021년부터 계속 사업 눈길
XR·통신망 이용 기술 개발
내년도 재난안전 현장 대응을 위해 18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은 출연사업 또한 직접수행을 통해 스마트 현장 지원 시스템 구축 등 80개 과제를 수행한다.
4개 부처는 ‘2021년도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합동설명회’를 오는 26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내년도 재난안전 연구개발 투자방향 △기관별 투자규모 및 투자방향 △사업별 연구목표 및 내용 등을 공개키로 했다.
내년도 정부안으로 책정된 4개 부처의 재난안전 연구개발 예산은 총 1840억원이며, 올해 1240억원보다 600억원(48.4%)이 늘어났다. 재난안전 연구개발 사업 기간은 짧게는 2년, 길게는 7년간 진행된다.
부처별로는 행정안전부 880억원(34.6% 증가), 경찰청은 492억원(118.7% 증가), 소방청은 207억원(31.0% 증가), 해양경찰청은 261억원(31.0% 증가)이다.
내년에 공모되는 부처별 주요 신규과제와 규모를 살펴보면, 먼저 행안부는 신종 감염병 해외유입 예측 및 지능적 차단 기술개발(12억원) 등 44개 과제를 수행한다.
특히 지능형 상황관리 기술개발에 4개 과제를 수행한다.
내년부터 최대 2025년까지 진행되며 △분석예측-원격감시-의사결정 연계 지능형 상황관리 표준화 및 총괄 시스템 기술개발 △위성영상 활용 지능형 재난관측·감시 기술 개발 △재난 지역 접근 제한과 안전지역 유도를 위한 스마트 지오펜싱 구성 및 정보 전달체계 기술개발 △재난현장 사고 수습활동 지원 스마트 현장지원 시스템 구축 등 관련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이외에 통신망 기반 차세대 통합 상황관리 플랫폼, 이동형 로봇 기반 재난 사고 현장조사·공유 기술도 개발될 예정이다.
경찰청의 신규과제는 △112 긴급출동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10억5000만원) △AI 기반 범죄수사 지원(10억5000만원) 등 17개이며, 274억원 규모이다. 확장현실(XR) 기반 복합테러 대응 교육훈련 및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 1개 과제도 추진된다.
소방청은 △소방안전관리자용 피난시뮬레이션 및 지능형 화재현장 대피시스템 개발(8억원) △소방안전관리자의 화재 초동조치를 위한 의사결정 및 인지훈련 시스템 개발(7억5000만원) 등 3개의 신규과제에 18억원 규모이다.
해경청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VTS 운영 플랫폼 기술개발(10억원) △군집수색 자율 수중로봇시스템 개발(20억원) 등 16개 신규과제에, 예산은 84억원이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2021년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추진전략 및 연구내용을 산·학·연 연구자 및 일반 국민에게 안내하고 내년에 있을 신규과제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의 사전준비를 돕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행정안전부 ‘안전한-TV’ 유튜브 채널과 ‘재난안전 연구개발 합동설명회 홈페이지(www.2020safekorea.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11월 26일 14시)하고, 실시간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실시간 생중계를 시청하지 못한 연구자도 볼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안전한-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