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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디지털 인재가 미래 책임진다
[기자수첩]디지털 인재가 미래 책임진다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12.01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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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의 열풍 속에서 디지털 인재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인재양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로봇 등 IT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인재를 발굴하고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조직, 미래인재에 투자를 게을리 한다면 글로벌 경쟁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기업들은 어떤 모습으로 대응하고 있을까.

SK는 디지털 변혁에 최적화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ICT 기술 역량 교육 체계를 수립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육성을 위한 ‘공통 기반 기술 교육’과 ICT 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 역량 육성을 위한 ‘뉴 ICT 기술 교육’으로 구성된다.

구성원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강화, 유지하기 위해 자기 주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TCL (Tech Collabo Lab)’도 운영한다. TCL은 구성원들이 관심 있는 연구 주제에 따라 자발적으로 모여 사내 기술 전문가 주도로 디지털 관련 분야의 기술 경험을 공유하고 역량 개발을 진행하는 제도이다.

더 늦지 않게 ‘디지털 인재,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천성현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주요 사업을 디지털화 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 전문가 수요를 예측해 단계별 확보계획을 마련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데이터분석 전문가는 일반 채용방식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전문 헤드헌터를 활용하거나 정보통신기술 인재의 전담 채용 부서 편성도 고려할 법하다.

혹은 신사업 활동과 관련된 전문 스타트업과 제휴하는 방법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신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채용하기보다 우수 혁신기업과 파트너십 제휴를 통한 인적 역량 확보도 가능하다.

나이키의 경우도 Techstar라는 신생기업과 Nike Plus 프로젝트를 통해 Nike Fuel(헬스케어 밴드)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스마트워치와 개인건강관리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해 매출과 고객서비스 분야를 획기적으로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멘스, GE 등 디지털 기업은 자사의 표준 플랫폼을 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을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멘스는 자사 디지털팩토리의 핵심 플랫폼 개발이 가능한 ‘PLM (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소프트웨어를 고객사와 협력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유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유를 통해 제조공정자동화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GE 역시 자사 디지털사업부가 주도하는 제조공정 혁신 운영체계인 ‘Predix’가 업계 기술 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의 미래는 단순 반복 업무뿐만 아니라 지적노동, 중급 사무업무, 정밀한 육체노동까지 자동화돼 고용구조의 양극화가 우려되지만, 지능정보기술 분야 산업 인력 수요는 증가해 과거 산업혁명 시기와 마찬가지로 기술혁신에 따른 새로운 직업이 창출될 것으로 예견돼 있다.

그러면서 지능정보기술을 구현하고 다양한 산업에 지능정보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보유한 전문인재 확보가 우선임을 간과하지 말자.

디지털 인력 육성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과 실천이 시작돼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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