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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고도화 핵심 '교통 빅데이터' 유통 체계화
ITS 고도화 핵심 '교통 빅데이터' 유통 체계화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0.12.14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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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마당’ 구축 본궤도
분산된 교통 데이터 연계∙통합

지도기반 검색∙시각화 지원
AI∙블록체인 연계 ‘정보 상품화’
서울시가 제공 중인 도시고속도로 교통정보. [사진: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서울시가 제공 중인 도시고속도로 교통정보. [사진: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1. 스타트업에 다니는 A씨는 대학교 시절 지도교수로부터 함께 연구·개발해보자는 교통 빅데이터 해커톤 공모과제를 받았다.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연구자료, 기본 데이터를 어떻게 구해야 하나 생각하니 난감하기만 하다.

#2. 데이터 전문가 B씨, “연구과제 수행이나 데이터 분석시 일반적으로 우리는 분석을 위한 통계적∙기술적 어려움을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데이터 수집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어, 분석과 활용을 위해 쓰여야 할 시간들이 데이터 수집에 많이 허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한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고도화의 핵심자원이라 할 수 있는 ‘교통 빅데이터’의 유통 체계가 정비된다.

서울시는 공공∙민간부문에 흩어져있는 교통 및 관련데이터를 연계 통합하고, 이에 대한 원스톱 제공과 실시간 활용을 위한 ‘서울교통 정보마당’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교통데이터는 기관별‧부서별로 제공되고, 생산자 중심의 데이터관리로 표준화와 품질관리가 미흡해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서울교통 정보마당’은 교통 및 관련 공공∙민간데이터를 통합관리하고, 실시간 데이터 중심의 개방과 공유, 활용을 위한 교통데이터 중심의 빅데이터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 범위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함께 △서울교통 빅데이터 공유포털 웹서비스 △교통정책결정지원 서비스 △교통영향평가 DB 구축 등이 포함된다.

서울교통 빅데이터 공유포털 웹서비스는 데이터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오픈데이터 플랫폼으로 구축되며, 교통정책결정 지원 서비스는 교통 빅데이터의 활용과 민관 데이터 융복합 및 분석을 수행한다. 교통영향평가DB 구축은 교통영향평가서 및 조사자료의 공유를 실현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교통 빅데이터 공유포털 서비스는 지도기반의 데이터 검색, 시각화 기능을 지원하고, 일반인 대상의 일회성∙비반복적인 데이터뿐만 아니라, 민간서비스업체의 영리 목적의 이용과 연구∙교육∙공공기관의 전문적∙반복적 데이터 제공까지 포괄할 전망이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제공되고 있던 버스 운영 및 이용현황, 따릉이 이용정보, 속도∙소통 정보, 수단별 이용 및 승하차 카드데이터 등의 집계∙통계적 데이터와, 교통시설물정보 등 기반정보에 대한 제공창구도 단일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실시간의 C-ITS 정보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버스, 따릉이 등의 위치 데이터, 서울시 내부의 26개 교통시스템과 20개 이상의 서울시 출연기관∙민간 기관의 데이터를 융합해, 300개 이상의 데이터셋을 공개할 계획이다.

시는 2019년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했으며, 올해 신규서비스 발굴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1년 7월 시범운영 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교통정보 콘텐츠와 사용자 편의를 위한 교통 빅데이터 제공∙공유를 위한 포털서비스 환경 및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최신 스마트 기술과도 연계해 다양한 데이터의 융·복합으로 데이터의 가치를 높여, 교통 빅데이터의 완성형 ‘정보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데이터 품질관리와 융합으로 정보 가치를 한층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산·학·연의 상생협업을 위한 데이터의 개방∙공유 확대로 신규 서비스 및 정책개발을 지원해 새로운 교통정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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