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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장비 기반 공공 ICT고도화 가속페달
국산장비 기반 공공 ICT고도화 가속페달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0.12.16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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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기산업 페스티벌

공공부문 도입 우수사례 발표
인천공항∙안성시청 효과 톡톡
1786억 규모 정보화 사업 주목
공공부문 국산장비 구축 우수사례 및 2021년도 구축사업 발표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공공부문 국산장비 구축 우수사례 및 2021년도 구축사업 발표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공공부문의 정보화 산업에 국산 ICT장비의 도입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언택트 시대 ICT기기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조망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2020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을 16일 온라인 개최했다.

특히, 공공부문의 국산장비 활용 우수 사례와 내년에 있을 공공 ICT 장비구축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를 위한 세션이 따로 마련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진행한 ‘인천공항 안내방송시설 개량 및 고도화’ 사업이 발표됐다.

이 사업은 2001년부터 2018년까지 구축된 인천공항내 T1, T2 안내방송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이 골자다. T1 개항 이후 약 20년이 경과돼 안내방송시스템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판단이다.

강승수 인천공항공사 통신시설운영팀 과장은 “T1, 탑승동 등에서 방송시스템 관리운영 및 유지보수에 애로사항이 계속 발생했다”며 “싱가포르, 베이징 등 아시아 허브공항을 향한 스마트공항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항의 전영역에 걸친 첨단화 수요도 반영됐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구축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국내 방송장비 전문기업인 인터엠이 수주했다. 사업비는 약 67억9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아날로그 기반 방송시스템은 IP 기반 디지털 네트워크 방송시스템으로 전환된다.

이중화 및 이원화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통합모니터링과 실시간 제어를 가능케 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구성 및 변경이 용이하도록 유연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안성시청은 ‘중소 ICT 장비 도입을 통한 방범용 CCTV 및 선별관제시스템 구축·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이승현 안성시청 안전총괄과 주무관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매계약에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고려했다”며 “업체 간 공정경쟁이 이뤄지도록 조달청 구매업무협의를 통한 검토 후 발주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산 장비를 중심으로 방범용 CCTV를 구축한 결과 장애처리 및 유지보수가 용이해졌다는 설명이다. 전용망을 기반으로 운영해 비인가자의 접근 차단 등 보안성도 대폭 강화됐다.

선별관제시스템은 효율적인 관제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능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

관제요원 1인당 감시해야할 CCTV 수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이를 이벤트 기반의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관제효율을 높인 것이다. 즉, 관제요원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해야할 화면만 선별해줄 수 있다.

지리정보(GIS)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어디에서 이벤트가 발생했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유사시 현장대응도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은 ‘2021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발주 국가‧지자체 정보화사업’을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총 15개, 1786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발주사업은 응용 소프트웨어(SW) 유지관리 유형이 76%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하드웨어(HW)∙상용SW 구매(11%), 컨설팅/기타(8%), 시스템 구축(5%) 순으로 집계된다.

시스템 구축 부문에는 △차세대 표준지방인사정보시스템 정보자원 구축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구축 △인공지능 기반 기초지자체 보안관제시스템 구축 등이 예정돼 있다.

추혜영 KLID 정보화기획단 수석연구원은 “본원은 설립 역사가 길지 않지만 전자지방정부 구현을 통해 지역간 균형발전과 지역정보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발표된 내년 정보화 사업계획이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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