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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 서류에 데이터 얹어 대출 연계까지 제공
신용평가 서류에 데이터 얹어 대출 연계까지 제공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0.12.2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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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빠르면 이달 중
중기 데이터통장 서비스 출시

무담보도 경영분석→대출유치
연간 55억원 경제 효과 창출
신용보증기금에서 중소기업 제출 서류를 해당 기업에 환원하고, 추가 데이터를 얹어 대출 연계까지 할 수 있는 '중소기업 데이터 통장'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에서 중소기업 제출 서류를 해당 기업에 환원하고, 추가 데이터를 얹어 대출 연계까지 할 수 있는 '중소기업 데이터 통장'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이 대출심사나 신용평가 시 제출한 데이터에 국세청 등 공공기관 데이터를 추가해 대출 및 상거래 시 활용하도록 하고, 재무제표나 담보가 없어도 대출 연계까지 해주는 서비스가 빠르면 연내 출시된다.

신용보증기금은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중소기업 데이터 통장'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데이터 통장 서비스는 중소기업이 제출하는 각종 서류와 정보를 데이터화해 ‘원금’으로 데이터 통장에 보관하면 중소기업이 원하는 곳으로 데이터를 이체 하고 금융 및 상거래 정보 등 외부 데이터를 추가해 경영활동 분석 및 성장 맵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자’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중소기업이 대출심사 등을 위해 제출한 서류는 제출 후 기업에 반환되지 않았다.

그러나 데이터 통장 서비스를 이용하면 제출 서류가 데이터화돼 신용보증 심사나 은행 대출 심사 시 재활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이 서비스는 국세청, 정부24, 건보공단, 한전 등 10개 공공기관 30종의 자료를 자동 수집해, 중기가 신용보증, 대출 심사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통해 연간 55억원의 경제적 효과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자신의 인증정보를 한 번만 제공하면 금융기간이나 공공기관 시스템에서 기업 정보를 모아 가공 및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가능해진다.

수집 데이터에는 영업기회 발생 활동, 기업관리 및 기업가치 활동 등 기업의 경영데이터 및 비정형데이터가 포함된다.

또한 심사의견 및 뉴스 등 비정형 데이터 분석까지 포함돼 현실성 있는 중기 경영 활동성 분석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신보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재무제표가 없는 창업기업이나 담보 제공이 어려운 영세기업도 높은 경영활동성지수를 가지면 대출 유치가 가능해진다고 신보 측은 밝혔다.

서비스 플랫폼상에 비대면 자금조달 채널도 마련된다. 온라인 쇼룸에 기업이 정보를 공개하면 시중은행은 조건에 맞는 기업에 대출심사를 제안할 수 있다. 기업은 마이데이터 및 기업정보를 해당 은행에 원클릭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선제적으로 온라인 대출상담을 요청할 수도 있다.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개요 및 활동성 현황, 경영활동성지수 및 기업활동점수 등이 일목요연하게 제시되는 대출상담용 회사소개서(IR) 자동 작성 기능도 제공된다.

중소기업 성장맵 서비스도 제공된다. 기업 활동성 분포 현황을 제공, 동일업종의 업력, 규모 등을 비교 분석할 수 있으며, 활동성 지표별 미흡, 우수 지표 분석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의 보증신청 상담 및 전자 약정을 비대면 처리하는 비대면 신용보증 시스템 '이지원(Easy-One)'도 제공된다.

이지원은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중기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긴급 개발된 시스템이다.

이지원을 통해 보증 신청 시 4단계 업무절차인 △보증신청 △보증상담 △보증조사 △약정발급 중 보증조사만 현장 조사로 이뤄지고 나머지는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신용보증기금은 "데이터 통장 서비스 출범으로 기존 금융서비스 활용이 어려웠던 8만개 중소기업의 대출심사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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