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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노안 탈출, 첫 번째 이야기
[한방칼럼]노안 탈출, 첫 번째 이야기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1.07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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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원장
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원장.
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원장.

노안(老眼)은 눈이 늙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노안이라고 표현하면 '노화로 인한 결과'라는 잘못된 생각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이를 먹을수록 모양체근에 힘이 떨어져 수정체를 잡고있는 모양소대가 긴장되면서 수정체가 당겨져 평편해지면서 원시의 증상을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근육은 적절하게 쓰면 근력이 유지되듯이 모양체근도 바른 눈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눈운동으로 노안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즉, 나이 때문이 아니라 모양체근을 쓰는 일이 적어져서 노안이 오는 것입니다.

눈운동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지만 눈운동에 앞서 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눈이 나빠지는 습관버리기입니다. 눈이 좋아지는 눈운동을 한다고 해도 눈이 나빠지는 습관이 그대로 있다면 이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눈에 나쁜 습관으로는 1. 눈을 비비는 습관 2. 손을 씻지 않는 습관 3. 바르지 않은 자세 4. 장시간 쉬지 않고 눈 혹사하기 5. 자외선이 강한 날 선글라스 쓰지 않기 6. 흡연 7. 과음하기 8. 스트레스 풀지않기 9. 당뇨나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관리하지 않거나 치료받지 않기 등이 있습니다. 해당하는 것이 너무 많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위의 행동을 하지 않는 그 순간부터 눈은 좋아집니다.

한의학에서는 근육과 혈액과 밀접한 간이 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눈이 나쁜 분들은 간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간기능이 떨어지면 눈이 침침해집니다. 그래서 떨어진 간기능을 회복시키고 눈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를 하면 눈이 밝아지게 됩니다. 눈은 혈액순환이 잘 되고 구조적인 부분만 유지되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기관입니다. 그렇습니다. 눈이 좋아질 수 있는 핵심은 눈의 원활한 혈액순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눈운동을 하면 눈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게 됩니다. 여러 눈운동이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눈운동은 눈을 움직이는 6개의 눈 근육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먼저 손을 깨끗이 하고 손바닥을 열이 날 정도로 충분히 비벼서 따뜻해진 손바닥을 눈에 대고 편안하게 호흡합니다. 열감이 없어지면 다시 손을 비벼서 눈에 가져다 댑니다. 이를 2~4회 정도 실시합니다. 그 다음 눈을 편안하게 뜨고 천천히 눈동자를 다음과 같이 움직입니다. 눈으로 위와 아래를 바라보는 것을 2회 하고 좌와 우를 바라보고 정중앙으로 오면 좌측 위쪽을 바라보고 다시 정중앙으로 우측 위쪽을 바라보고 다시 정중앙으로 오는 것을 2회 하고 같은 요령으로 좌측 아래와 우측 아래를 바라보고 다시 정중앙을 바라봅니다. 마무리는 앞의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하게 하여 눈에 대는 동작을 똑같이 해주면 됩니다.

안구에 붙어있는 6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눈운동의 핵심은 천천히 하는 것입니다. 만약 눈운동을 하는 중간에 특정 방향의 눈 근육이 당기거나 통증이 있다면 그 부분에서는 더더욱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눈운동을 하는 중 당기는 느낌이 없어지면 눈의 6개 근육이 다 풀렸다는 뜻이고 이제 기본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그후 본격적인 노안탈출 눈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인은 일할 때도 쉴 때도 눈을 쓰다보니 눈의 문제는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젠 눈 관리, 즉 눈운동에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기본 눈운동을 열심히 따라하여 다음번 제 칼럼에서 소개해드릴 노안탈출 본격 눈운동을 바로 할 수 있는 눈의 상태를 만들어 놓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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