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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블록체인 등 표준화…융합 실현 '주춧돌'
IoT·블록체인 등 표준화…융합 실현 '주춧돌'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0.12.29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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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엣지컴퓨팅 등 접목 본격화
초연결∙초저지연 네트워크 실현
‘보안 혁신’ 블록체인 시대 가속
IoT의 접목은 드론의 활용성을 더욱 높이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ETRI]
IoT의 접목은 드론의 활용성을 더욱 높이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ETRI]

융합산업이 표준화를 통해 시장 확대의 기지개를 킬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발표한 ‘ICT표준화 전략맵 Ver.2021’에 따르면, 인공지능(AI), 5G 등 ICT 핵심 기반기술을 중심으로 타산업과의 융복합 서비스가 표준화 영역에 포함됐다.

이로써 기술개발이 더욱 체계화되고 빠른 시장 출시를 통해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IoT)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다양한 물리적, 가상의 사물들을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상황에 맞는 상호작용과 지능화를 통해 자율적인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적인 기반기술로 평가되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기술 개발 및 표준 선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021년 중점 표준화 항목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기여하는 등 활용가치가 높거나 선도기술에 대한 표준화 전략적 가치가 높은 항목을 위주로 선정됐다. 특히 머신러닝과 엣지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중점 표준화 항목들이 신규 항목으로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철도 IoT 서비스 표준 △IoT 서비스 접근성 가이드라인 표준 △경량형 IoT 데이터 분석기술 표준 △기계학습 기반 IoT 네트워크 관리 표준 △무인기(UAV) 지원 IoT 서비스 표준 △IoT 플랫폼 연동 표준 등이다.

철도 IoT 서비스 표준은 LTE-R 철도통신시스템 외에도 스마트철도, 스마트스테이션 등에 적용될 IoT 단말∙서비스 표준과 스마트시티와 연계된 철도 IoT 서비스 등 주요 스마트 서비스와의 연동이 중요짐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IoT 서비스 접근성 가이드라인 표준은 다양한 IoT 제품과 서비스가 실용화되고 있지만 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접근성은 여전히 부족해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자 함이다.

경량형 IoT 데이터 분석기술 표준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실제 생활에 도입됨에 따라 기존의 높은 처리 능력이 요구되는 환경이 아닌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경량형 인공지능 기술이 각광받게 됐다. 이 표준은 학습과 함께 예측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경량형 IoT 데이터 분석 기술이다.

기계학습 기반 IoT 네트워크 관리 표준은 복잡한 IoT 네트워크 관리를 기계학습 기반 솔루션으로 제공하기 위해 논의 중인 기술이다. 아직 초기단계지만 IoT 네트워크에서 기계학습 기반 네트워크 관리 및 트래픽 제어를 위한 요구사항, 적용사례의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중점 항목에 포함됐다.

무인기(UAV) 지원 IoT 서비스 표준은 무인기가 저비용 고효율의 공중 감시, 화물운송 및 군사용 등 활용범위가 확장되고 있음을 반영해 5G망과의 융합된 서비스의 표준화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IoT 플랫폼 연동 표준은 신규 IoT 플랫폼이 관련 기관 및 업체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보급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IoT 생태계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기존 레거시 기술도 많이 보급돼 있음을 반영해 이들과 신규 IoT 플랫폼 간의 연동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ETRI는 지난해 40Gbps급 시간확정형 네트워킹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사진=ETRI]
ETRI는 지난해 40Gbps급 시간확정형 네트워킹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사진=ETRI]

■지능형 네트워크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초연결 네트워크 구축과 이를 통한 혁신적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네트워크 및 인프라 기술들을 총칭한다.

세부적으로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네트워크기능가상화(SDN/NFV), 네트워크 지능화, 저지연/고정밀 네트워크, 양자정보통신, 네임 기반 네트워크 구조, 전달망, 유무선 액세스 등의 기술을 포괄적으로 포함한다.

최근 급부상 중인 융합∙응용서비스 분야에서 지능형 네트워크의 접목은 거의 필수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형 콘텐츠 서비스가 그 중 하나다. 지능형 네트워크는 중앙집중 네트워크 경로 및 자원 프로그래밍을 통해 광선로 인프라를 이용하는 점대다점 광액세스 및 고용량 장거리 광전송을 기반으로 최적의 식별자 기반 패킷전달경로를 구성, 콘텐츠 서버와 사용자 간 초저지연의 실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자율주행의 경우 지능형 네트워크가 양자암호 통신을 기반으로 차량 위치에 따른 실시간 정보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 5G망과도 유연한 연결을 실현해 보다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밖에 교통∙주거∙시설 등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스마트시티, 머신 간 유기적인 동작을 위해 시간확정형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스마트공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2021년 추진될 중점 표준화 항목에는 △근거리망 시간확정형 네트워킹 표준 △고용량 이더넷 광전송 표준 △망동기 및 시간동기 분배표준 △점대다점 광액세스 표준 △광선로 인프라 표준 등이 있다.

근거리망 시간확정형 네트워킹 표준은 시간민감형 트래픽의 확정형 전달지연 특성을 제공하기 위해 시간확정형네트워킹기술(TSN)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다양한 산업분야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저지연, 고정밀, 무손실 네트워크가 필수적임을 반영한 결과다.

고용량 이더넷 광전송 표준은 데이터센터 내부 연결 혹은 외부 연결용으로 100G, 200G, 400G 신호를 통해 수백 m에서 수십 km까지 전송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망동기 및 시간동기 분배표준은 패킷 기반 전달망의 안정적인 동작과 고정밀 시각 동기를 필요로 하는 응용들을 위해 필요하다.

점대다점 광액세스 표준은 저지연 모바일 5G서비스 및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점대다점 구조의 고속 TDM/WDM-PON 기술의 요구사항, 물리계층 규격 및 MAC 계층 기술 표준을 정의한다.

광선로 인프라 표준은 대용량 전송을 위한 차단파장천이 및 공간분할 다중화 광섬유, 초다심 광케이블과 액세스용 광전복합케이블 기술이 필요하며, 다양한 광선로 포설 환경과 포설 방법에 따른 광섬유∙광케이블의 실험 방법에 대한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블록체인은 사이버 공간의 보안위협을 원천차단한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블록체인은 사이버 공간의 보안위협을 원천차단한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블록체인

블록체인(BlockChain)은 네트워크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 정보를 검증하고 해시 기반으로 블록을 생성해 기록∙보관함으로써 공인된 제3자 없이도 무결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실상 위조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기술로,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과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해 개발의 생산성 향상 및 산업의 시너지 효과 발생이 점쳐진다.

동전없는 사회 구축을 위한 표준기술로 생활의 편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고, 정보의 분산화로 정보의 통제에서 자유롭게 돼 개인은 자신의 정보를 보다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뢰 높은 사회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은 디지털 암호화폐, 유통, 디지털콘텐츠 저작권, 헬스케어 등의 응용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추진될 중점 표준화 항목에는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요구사항 표준 △분산원장 기반의 지불결제 서비스에 대한 보안 위협 및 보안요구사항 표준 △DLT를 활용한 온라인 투표에 대한 보안위협 표준 △디지털 자산 거래소 보안 관리 표준 등이다.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요구사항 표준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클라우드에 통합해 제공하는 BaaS(Blockchain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블록체인 플랫폼 요구사항 표준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분산원장 기반의 지불결제 서비스에 대한 보안 위협 및 보안요구사항 표준은 지불결제 서비스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검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요구사항을 도출한 것이다. 금융분야는 분산원장기술(DLT: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이 실용성을 입증한 유일한 분야로 국가 간 지불결제 서비스에 가장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DLT를 활용한 온라인 투표에 대한 보안위협 표준은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시스템의 활용사례 분석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식별하고 이에 대응하코자 마련됐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보안 관리 표준은 국내외 가상 자산 관련 자금세탁방지 법 규정 및 지침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가 자금 세탁방지 관련 보안통제를 수립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근거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해 표준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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