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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문화 계승해 기업가치 높일 것”
“사람 중심 문화 계승해 기업가치 높일 것”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0.12.29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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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철식 우일정보기술 사장

사업 다변화·도약 원년 선포
신성장동력 발굴에 중점 두고

사업 안정화·개선 위해 총력
청년 고용 정책 시급 토로
최철식 우일정보기술 신임사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최철식 우일정보기술 신임사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사장 자리를 맡게 돼 무게감이 막중합니다. 사람 중심인 우일정보기술의 문화를 잘 계승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일정보기술(대표이사 이오)의 사장으로 선임된 최철식 신임사장의 말이다.

우일정보기술은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투톱 체제로 조직을 정비했다. 이오 대표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최 사장은 기존 사업 안정화 및 개선에 힘을 쏟는다는 복안이다.

1980년대 체신부 기술직 공무원으로 정보통신업계에 첫발을 들인 최철식 사장은 이후 대기업을 거쳐 우일정보기술에 입사, 10여년간 몸담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는 “올해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기존 사업의 안정화 및 효율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통한 근무방식 변화 등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철식 우일정보기술 사장이 본사 회의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최철식 우일정보기술 사장이 본사 회의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1976년 창업한 우일정보기술은 ‘정보통신을 리딩하는 일류 강소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인간 존중 △소통 기반 △기술 중시라는 3가지 핵심가치를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정보통신 리딩 기업답게, 지난해 신용평가 A+등급, 2019년 정보통신공사업 시공능력평가 45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경쟁력의 핵심에는 우일정보기술의 임직원, 즉 사람이 있다는 것이 최 사장의 설명이다.

직원들이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300만원 이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동기 부여 지원제도를 운영한 결과, 150명 임직원 대부분이 자격증을 하나 이상 보유한 전문 기술자가 됐다는 것.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가치는 경영 전반에서 묻어난다. 최 사장은 “코로나19로 대면 축하는 어려워졌지만, 대표이사가 직접 생일, 어린이날, 졸업·입학, 수학능력고사 등 직원 및 직원 가족들의 경조사를 챙기는 일은 우일정보기술의 으뜸 문화이며, 문화의 날, 직원 동호회 등 구성원 간 소통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뿐만 아니다. 우일정보기술은 지난 2018년 비정규직 7명을, 2019년에는 10명을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하고, 지난해까지 3년간 239명의 현장경력자를 채용해 '2020 대한민국 ICT대상'에서 ICT 일자리 창출 공로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일정보기술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역사회가 곧 고객이라는 고(故) 이희문 선대회장의 이념에 따라,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해야 한다는 문화가 정립돼 다양한 분야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

동대문구 용두동 주민센터와 함께 임직원들이 사회적 취약계층에 선물박스를 전달하는 ‘사랑의 선물 행복나눔’ 행사는 지난해로 11년째를 맞았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지만, 청량리 다일공동체의 밥퍼 나눔 봉사에도 매년 참여해 왔다. 이오 대표는 현재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위원으로도 활약하며 역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타 분야보다는 덜했다지만, 견실한 우일정보기술에게도 지난해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는 쉽지 않은 파도였다. 최 사장은 “정부의 뉴딜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단기적으로는 나아지리라 보지만, 통신공사 물량 및 수주금액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통신공사업만 가지고는 사업체 운영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며 “정보통신업체들도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우일정보기술은 기존 인프라 산업에서 태양광 에너지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향후 제조, 소프트웨어(SW) 개발 등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적인 바람을 묻는 질문에 최철식 사장은 “중소기업은 청년 고용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우대정책, 중소기업 병역 대체 복무제 활성화 등 다양한 정부 정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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