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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5조 R&D 지원…신산업 육성 기대
역대 최고 5조 R&D 지원…신산업 육성 기대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0.12.3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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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
18.7% 증액, 4조9518억원 투자

소부장, 빅3, 디지털뉴딜 등
내년 중점 추진 사업에 집중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혁신성장 3대 신산업(빅3)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혁신성장 3대 신산업(빅3)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 시행 계획’이 발표됐다.

시행 계획에는 4조9518억원 규모의 R&D 지원 계획이 포함돼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혁신성장 3대 신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고한 ‘2021년도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 시행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R&D 지원 규모는 올해보다 18.7% 증가된 4조9518억원으로 파악된다. R&D 지원은 2018년 3조1580억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공고된 시행 계획은 기존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혁신성장 3대 신산업(빅3)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등 한국판뉴딜과 203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소재·부품·장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핵심품목의 기술 자립화와 사업화 연계를 위해 1조5551억원이 투입된다. 올해와 비교하면 2786억원이 증액 지원되는 규모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재·부품 기술개발 8866억원 △소재·부품산업 기술개발 기반구축 1954억원 △소재·부품 글로벌 투자연계 기술개발 97억원 △소재·부품·장비 혁신lab 기술개발 93억원 △(신규)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167억원 등이 편성됐다.

빅3로 불리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산업에는 9665억원이 투자된다. 특히 전략제품 창출 글로벌 K-펩리스 육성 기술개발을 비롯해 초안전주행플랫품 핵심 기술개발, 국가신약개발 사업은 신규로 지원된다.

디지털 뉴딜 관련 R&D는 전년대비 18.2%(1044억원) 늘어난 2318억원 투자된다. 비대면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디지털경제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데 쓰인다.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R&D는 8592억원이 투자된다. 올해보다 15.5%(1158억원) 많은 수준이다.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이 올해 2535억원에서 2839억원으로 늘었고,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이 1721억원에서 2140억원으로 확대됐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도 4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산업부는 이밖에도 고용악화 극복을 위한 인력양성사업(1543억원)과 지역경제활성화(2860억원) 등에 투자한다.

산업부는 2021년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사업 참여 희망자에 대한 폭 넓은 정보제공을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안내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내년 1월 19일 ‘부처 합동설명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체적인 사업 시행계획 설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연구비 지원 외에, 연구자에게 불필요한 간섭을 줄이고 자율성을 촉진하는 제도 개선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수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R&D 샌드박스 트랙을 적극 적용하여 목표변경, 사업비 이월 등 R&D 규제를 일괄 면제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차전지는 1991년에 처음 상용화가 된 이후 ESS, 전기차용 배터리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미래차 등 주요 산업 부문에 혁신을 불러 일으키는 게임 체인저가 됐다”면서 “이처럼 기술 혁신의 시점에서 30년의 시간은 현재에 전혀 상상하지 못한 기술 실현과 혁신이 가능한 기간이며, ‘2050 탄소중립’도 다양한 방면의 기술발전을 통해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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