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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정보통신 설계·시공 고도화 모색
철도 정보통신 설계·시공 고도화 모색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1.01.04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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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설계지침·편람 개정해 안전 확보
시방서 업데이트, 기술 변화 대응
정거장 선로배선 가이드북 발간

최근 철도 분야 정보통신 설비 설계·시공 규정이 개정돼, 설비 구축·운영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설비 운영자 뿐만 아니라 설비 이용객인 시민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부분도 눈에 띈다.

 

■철도설계지침·편람 개정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설계지침·편람 개정을 통해 정보통신 설비 구축·관리가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통신관로' 분야에서는 케이블 트레이 길이는 4m, 지지대 설치 간격은 2m를 표준으로 하되, 지장 또는 간섭이 생길 경우 케이블트레이 길이를 3m로 조정 가능하고 이 경우 지지대 간격은 1.5m로 하도록 했다.

'열차무선설비'에서는 상시로컬취급역 열차무선방호장치의 설치는 한국철도공사의 '철도교통관제 운영세칙'에서 정한 기준을 따르도록 했다.

'영상감시설비' 분야에서도 개정이 이뤄졌다. 역구내 영상감시설비 설치 장소에 여자화장실 입구를 추가, 여객안전사고 예방 감시가 이뤄지도록 했다. 국가중요시설물로 지정된 터널 및 교량 시·종점(방호초소 포함) 등 취약개소, 방재센터를 운영하는 경우 방재설비가 설치된 장대터널(10㎞ 이상)의 시·종점 및 경사갱 입구도 설치 장소에 추가했다. 승강장에 설치하는 영상감시 모니터는 산업용 고휘도 모니터를 설치하도록 했다.

 

■건설기준, 기술 변화에 대응

공단은 철도건설공사 전문시방서 개정 등을 통해 기술 변화에 대응했다.

철도건설공사 전문시방서(정보통신편) '일반사항'에서는 승강장 통신배관 확인, 천장 내 트레이 경로 및 통신실 이중마루 내 각종 장치 등의 위치 파악을 위해 통신설비별 식별 가능한 스티커 등을 부착하도록 했다.

정보화사업 보안성 검토 부분에서는 정보화사업 수행 시 보안성 검토 및 도입되는 정보보호제품, 정보통신제품(네트워크장비)에 대한 보안적합성 검증 수행으로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했다. 정보화사업 보안적합성 검증 대상은 보안 기능이 있는 정보보호제품 및 정보통신제품(L3 이상)으로 정했다. 정보보호제품, 정보통신제품(네트워크 장비)의 통신설비 입출력장치에 보안조치(포트락 설치 등)를 해 보안을 유지토록 했다.

'통신선로공사' 분야에서는 접속방호함을 노반 구간에 설치 시 배수에 지장 없게 설치하도록 해 집중호우 시 원활한 배수기능을 확보토록 했다.

'통신설비공사'에서는 열차행선 안내표시기 설치 시 타는 곳 바닥을 기준으로 2.5m 높이에 설치하도록 구체화해 철도이용객의 이동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무선설비공사' 전문시방서는 철도 사업용 및 이동통신용 설비를 터널 내에 설치 시 '철도설계지침 및 편람(터널내전선로 및 조명설비)'의 케이블 트레이(궤도면상 1.8~2.0m, 고압 이상은 2.15m) 위치, '철도시설의 기술기준'의 대피로(대피로 폭은 0.7m 이상, 높이는 2.1m 이상 확보)와 안전손잡이(대피로 바닥면에서 1.2m 이내) 기준을 고려해 설치하도록 했다. 다만, 설치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에 이동통신용 주 장비는 케이블트레이 상부에 설치하고, 분전함 등은 안전손잡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이격해 설치토록 예외규정을 뒀다.

 

■선로배선 가이드북 발간

공단은 철도정거장 설계 기술력을 공유하고 열차운행에 최적화된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철도정거장 선로배선(Lay-out) 가이드북'을 최근 발간했다.

철도정거장 선로배선이란 열차취급을 위한 기반시설로서 여객 및 화물열차 출발·도착에 필요한 선로의 수, 길이, 승강장, 화물 취급시설 등의 규모와 배치를 말한다.

공단은 그동안 설계업체가 철도정거장 선로배선 설계 시 각종 법령·규정이 산재돼 종합적인 검토가 어렵고 장래 열차운행계획을 반영해야 하는 등 애로사항을 겪어왔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게 가이드북이라고 설명했다.

가이드북에는 선로배선 관련 규정을 쉽게 비교·검토할 수 있도록 정리했으며, 설계 시 자주 발생하는 오류 및 문의사항을 상세하게 표기해 이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인희 공단 기술본부장은 "철도정거장 선로배선 가이드북에 그동안 축적된 공단의 경험과 기술을 최대한 수록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또한 설계업체에서 가이드북 활용을 통해 설계오류를 최소화하는 등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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