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K비전골프아카데미
골프에서 백스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완벽하고 정확한 백스윙이 중요한데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내가 잘 소화할 수 있는 백스윙이냐가 아닐까 싶다. 맥길로이 스윙을 벽에 붙여놓고 아무리 연습을 해도 내 것으로 만들기도 역부족일뿐더러 설령 비슷하게 스윙을 만들었어도 내 몸의 유연성과 역량이 그 스윙을 받쳐줄 수 있느냐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골프스윙은 정답이 없다. 나한테 맞는 스윙이 가장 좋은 스윙이다. 하지만 골프는 솔직하다. 또한 골프는 과학이다. 이것이 수많은 사람들을 레슨하면서 느낀 나름의 결론이다. 다시 말해 어떤 백스윙을 하냐에 따라 날아가는 공의 결과물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몸(머리, 어깨, 허리, 다리, 팔, 손목 등)의 구성요소와 골프장비(클럽, 공 등)의 구성요소, 자연환경적인(잔디, 지면 평탄도, 바람 등) 구성요소가 어드레스, 백스윙, 다운스윙, 팔로스루, 피니시라는 하나의 유기적 질서 아래 결합되어 스윙을 하면 그에 따른 공이 날아가는 마땅한 결과물을 얻는 것이 바로 골프 공학의 시스템이라고 나름 정의하고 싶다. 우리는 좋은 골프스윙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먼저, 가장 중요한 백스윙의 시스템을 안정되고 좋게 만들기 위해서 몇 가지 핵심 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는 백스윙 탑 포지션에서 상하체 몸의 축이다. 정말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백스윙하는 과정에서 골반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면서 상체는 왼쪽으로 뒤집어지는 리버스피봇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과거에는 꼬임량을 최대로 하기 위해 하체를 고정해둔 상태에서 상체회전을 강조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때 몸의 유연성과 역량이 받쳐주지 못하면 백스윙탑에서 클럽을 넘길 때 상체도 같이 뒤집어지는 리버스피봇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몸의 부상도 많이 생긴다.
하지만 최근에는 피지컬의 역량이 다소 떨어지는 일반 아마추어들에게도 딱 맞도록 백스윙의 개념이 효율적으로 바뀌고 있다. 꼬임량보다는 회전량을 늘리는 관점으로 백스윙 시 오른쪽 골반을 회전시키면서 많이 열어주고 오른쪽 무릎도 다소 펴주면서 골반이 뒤로 빠진다는 느낌이 있으면 좋다. 상체는 어드레스 때 앞으로 숙였던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물컵 들고 우향우 하는 느낌으로 오른쪽으로 회전하며 백스윙탑까지 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공의 방향성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으며 특히 드라이버 슬라이스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비결 중에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