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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무인매장·무인단말기 도입 활발
통신3사, 무인매장·무인단말기 도입 활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02.01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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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구에 무인매장 오픈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

SKT, 다양한 ICT 기술 접목
홍대에 복합 체험 공간 열어

LGU+, 전국 주요 30여개 매장
키오스크 도입, 업무 스스로 이용
사진설명: KT 직원들이 대구 동성로 KT셀프라운지 1호점에서 무인 매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사진설명: KT 직원들이 대구 동성로 KT셀프라운지 1호점에서 무인 매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통신3사가 비대면 휴대폰 개통이 가능한 무인매장을 열고 무인단말기(키오스크)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가 오프라인 중심의 통신 유통체계를 변화시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T 셀프라운지 오픈

KT는 최근 대구 동성로에 하이브리드형 무인매장 ‘KT셀프라운지’를 오픈했다.

2호점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3월 중 오픈될 예정이다.

KT셀프라운지는 혼자 서비스를 구경하고 싶은 고객부터 직원과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고객의 입맛까지 맞춘 매장이다. 무인매장 공간과 유인매장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주간에는 직원상담과 언택트 체험 모두 가능하고 야간에는 무인매장으로만 운영된다.

KT셀프라운지에 입장하는 고객은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메인 키오스크’에게 △셀프ON키오스크 △스마트 모바일 체험대 △밴딩머신 △무인보관함 △AI체험대 5가지 무인매장 공간의 핵심 기능과 서비스 위치에 대해 안내 받는다.

무인매장 공간에 있는 각종 기능을 이용하는데 익숙하지 못한 고객은 메인키오스크의 ‘도와주세요!’ 버튼을 눌러 직원의 추가적인 설명을 받거나 즉시 ‘상담존’으로 이동해 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셀프ON키오스크’는 요금수납, 요금제변경 등의 업무처리를 언택트로 고객이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스마트 모바일 체험대’에서는 다양한 최신 단말을 체험해 대형 화면으로 비교한 뒤 패드를 이용해 셀프로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설계하고 유심(USIM)을 개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밴딩머신’에서는 자급제 스마트폰과 다양한 액세서리도 구매할 수 있다. ‘무인보관함’은 고객의 개인물품을 보관해 주고 미리 주문한 스마트폰 찾기와 안심충전과 살균 기능을 제공한다. ‘AI체험존’에서는 KT의 인공지능스피커 ‘기가지니’를 체험하는 공간이 준비돼 있다.

KT는 고객이 필요한 시간 어느 때나 편안하게 방문해 구매를 비롯한 각종 업무 처리까지 가능하고 필요하면 직원 상담까지 가능하도록 KT셀프라운지를 설계했다며, 고객 중심의 편안한 매장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KT셀프라운지는 24시간 방문이 가능하지만, 대면 업무(직원 상담)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며 매장에 상시 비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오픈 초기에는 오전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직원 근무 시간대에만 운영된다.

최찬기 KT 영업본부장 상무는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고객지향적인 미래형 무인매장으로써 언택트를 선호하는 2030에서부터 직원상담을 선호하는 고객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언제나 방문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무인매장을 준비했다”라며 “오픈 이후 방문 고객들의 의견을 살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KT셀프라운지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델들이 MS존에서 5GX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는 모습. [사진=SK텔레콤]
모델들이 MS존에서 5GX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T, T팩토리 눈길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홍대에 이와 유사한 형태의 체험관 겸 무인매장 ‘T팩토리’를 열었다.

T팩토리는 글로벌 Big Player 및 SK ICT 패밀리사 등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초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ICT 기술 비전을 제시하고, S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문화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ICT멀티플렉스(복합 체험 공간)이다.

T팩토리를 방문한 고객은 △애플∙MS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표 서비스와 상품 △보안∙미디어∙게임 등 SK ICT 패밀리사들의 핵심 서비스 △24시간 무인 구매존(Zone) ‘T팩토리 24’ △MZ세대들을 위한 ‘0(영) 스테이지’ 및 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 ‘팩토리 가든’ 등 기술∙서비스∙쇼핑∙휴식 모든 영역에서 차별화 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자판기에서 음료수 뽑듯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는 ‘셀프 키오스크’가 있다.

24시간 운영돼 이통사 매장이 문을 닫는 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고 ‘안심거래 키오스크’에서 쓰던 중고폰 판매도 가능하다.

T팩토리24에서 이용자는 입장(셀프체크인)부터 스마트폰 비교, AI기반 요금제 컨설팅, 가입신청 및 휴대폰 수령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SKT는 갤럭시 S21 사전예약 기간에 무인 개통 행사를 진행, 이용자가 예약한 단말기를 개통하도록 지원했다.

 

■LG유플러스, 키오스크 도입

LG유플러스는 전국 주요 3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U+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유심 개통을 비롯해 요금 조회·납부 등 복잡한 통신업무를 스스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키오스크를 전국 주요 LG유플러스 직영점과 가족 세대원이 많이 방문하는 롯데하이마트·홈플러스·GS25 등 총 30여개 매장에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고객 반응과 매장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연내 추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자급제폰이나 중고폰으로 개통을 원하는 고객은 U+키오스크가 설치된 매장에 방문해 비대면으로 요금제 가입과 유심 개통을 할 수 있다.

매장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요금 수납 등도 고객 스스로 처리 가능하다.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ARS 본인인증 과정을 거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중 서울 종각역 인근에 무인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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