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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 활성화 ‘기획부터 발굴까지’…시제품 40개 지정
조달 활성화 ‘기획부터 발굴까지’…시제품 40개 지정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1.02.03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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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수요·공급 발굴
수요제안 인큐베이팅 도입
혁신조달 스카우터 구성

조달청이 올해 첫 혁신시제품 40개를 신규 지정하고 ‘수요제안 인큐베이팅’을 도입하는 등 조달 현장의 수요와 공급을 적극 발굴해 혁신조달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최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열린 제1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에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1년 혁신조달 추진방향’과 ‘혁신제품 지정안’을 의결하고, ‘조달청 혁신조달 활성화 지원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날 마련된 ‘혁신조달 활성화 지원방안’은 혁신수요 발굴, 혁신제품 구매 확산, 혁신조달 추진여건 강화 등이 핵심이다.

 

■혁신 아이디어, 구매 연계

우선 관계부처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공공부문 혁신수요 발굴을 기획‧지원하는 ‘수요제안 인큐베이팅’을 시행해 혁신 아이디어의 혁신제품 구매 및 연구개발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요제안 인큐베이팅은 공공수요를 수요자·기업·일반국민에게 자유로운 아이디어 형태로 제안 받거나 현안 이슈 및 정책 목표 등을 고려해 새로운 수요를 기획·개발해 발굴하는 제도이다.

구체적으로 혁신장터 수요·공급커뮤니티를 통해 제안된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전문가 그룹 자문을 통해 과제 구체화를 지원하고, 환경·보건·복지·안전·인프라 등 분야별 공공기관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공공의 문제영역을 도출해 최종 과제화하고 구매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특히 혁신시제품으로 K-뉴딜 등 정부 주요 정책사업에 필요한 제품을 혁신조달에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정할 계획이다.

 

■벤처·창업, 시장 문호 개방

벤처·창업 전문가로 ‘혁신조달 스카우터’를 구성해 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제품의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전망, 제품의 조달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제품을 발굴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 전문가는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추천받을 예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혁신성이 있는 아이디어와 제품을 가진 창업·벤처기업 중 정보와 여력 부족으로 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며 “이들 기업과 제품의 조달 연계를 위해 1차적으로 혁신제품 후보군을 선정해 심사를 거쳐 추천되는 제품에 대해 혁신조달 등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혁신제품 지정·시범구매로 연계된다.

 

■ICT 적용 혁신제품 눈길

조달청은 공공수요발굴위원회에서 혁신시제품 40개(수요자제안형 9개, 현안긴급대응 3개, 공급자제안형 28개)를 지정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다양하게 지정됐다.

시큐웨어의 ‘IoT가 적용된 다수사상자 대응시스템’은 사상자에 대한 정확한 환자평가를 통해 응급처치, 병원이송 조치 등 현장 중심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토브넷의 ‘열화상 및 실영상 복합 감시 장비’는 온도 표시를 통한 화재 예방이 가능하며, 렉스젠의 ‘스마트 CCTV 영상분석시스템’은 일반국도 및 고속도로 상에서 정치차량, 역주행차량, 보행자 출현 등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검지해 2차사고를 예방한다.

이외에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LPWAN 기반의 무선통신장치 일체형 IoT 맨홀뚜껑’, 사라다의 ‘딥러닝 기반 교통 영상감시스템’도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됐다.

한편 조달청은 혁신조달 홍보 및 교육 활성화, 시범구매사업 성과지표 마련, 구매기준 개선 등 사업의 내실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올해는 수요기반 혁신조달을 본격 추진하고, 혁신제품 지정과 구매를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내실화에도 힘쓰겠다”며 “공공조달을 통해 국민의 삶이 나아지고, 기업이 기술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조달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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