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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망 다중이용시설 집중 구축…융합서비스 협력
5G망 다중이용시설 집중 구축…융합서비스 협력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02.10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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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통신사 CEO 온라인 간담회

28㎓ 대역 5G망 확충
5G 단독모드도 병행

저소득층 학생 등 지원 강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혜택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구현모 KT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구현모 KT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올해 다중이용시설에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집중적으로 구축하고 정부와 인공지능(AI) 및 융합서비스 협력 방안도 찾기로 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구현모 KT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과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통신 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영상 간담회에서는 민생안정을 위한 통신서비스 지원방안과 5G투자 활성화, 5G·인공지능(AI) 등 융합서비스 협업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5G 전국망 조기구축

통신3사는 5G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구축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24조5000억원~25조7000억원을 유무선에 투자한다.

5G 상용화 3년 차인 올해 5G 망 구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85개시 주요 행정동, 교통망(지하철·KTX·SRT), 4000여개 다중이용시설(대규모 점포·대학·의료기관)과 주거지역(대규모 단지) 등 국민 일상 반경에 5G를 집중적으로 구축한다.

5G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8㎓ 대역 5G망을 확충하고 단독모드(SA) 전환도 병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부도 통신사의 네트워크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5G 투자세액공제를 확대한다. 5G 시설 투자 시 투자비용의 3% 세액공제, 직전 3년 평균 대비 투자증가분 추가 3%다. 품질평가를 강화해 5G 투자 유도에도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KT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통신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데이터의 생산을 더욱 늘리기 위해 ’데이터 댐‘에 축적된 다양한 데이터와 각 통신사가 보유한 데이터 간 결합·연계 확대를 제안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산·학 협력을 통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와 관련, 현장 실증과 활용을 본격화하는 등 구체적인 상용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도 국내 데이터센터 등에 인공지능 반도체의 도입·실증을 추진하는 등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최근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원천기술 확보와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연구소를 출범한데 대해 환영의 의사를 전했다. AI 성능 향상을 위한 데이터 구축 및 기술개발 협력 확대 등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참여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용자 보호 통신지원

저소득층 초·중·고생 누구나 신청하면 스마트폰으로 EBS 등의 교육콘텐츠를 데이터사용량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연중 지원해 교육격차 완화에 기여한다.

SK텔레콤의 EBS 데이터팩과 KT, LG유플러스의 EBS 데이터 안심옵션, 월 6600원 상당의 해당 서비스를 정부와 사업자가 분담한다.

5G에서도 시·청각 장애인 등을 위해 영상통화량을 일반요금제 대비 2배(600분) 확대한 장애인 요금제가 출시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2일, SK텔레콤과 KT는 4월 중 출시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마련했다. 이통3사의 소상공인 전용상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자영업자(15만명 내외)가 신청만 하면 이동전화 데이터를 2달에 걸쳐 100GB(월 50GB)를 추가로 제공한다.

숙박업, PC방 등의 사업주가 고객 감소 등으로 업장에서 이용하는 통신서비스(초고속인터넷·전용회선 등)의 일시정지를 신청해 올 경우 기존에 3개월만 가능하던 것을 6개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동전화 요금이 연체돼 휴대폰 사용중단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 명절이 포함된 2월과 3월에는 중지를 유예하고, 신청 시 미납 요금에 대한 분할 납부 안내도 함께 병행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 3월 이용중지 대상자를 별도의 신청 없이 각 1개월씩 유예한다. KT는 2월 이용중지 대상자에 대해 신청을 받아 2개월 유예한다. 지난해 9월 기준 이통 3사 종합 요금 연체로 인한 이용중지 대상자는 28만명 수준이다.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중인 이동전화 월 25% 선택약정 요금할인 제도에 대한 안내를 기존 2회에서 4회로 확대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다.

 

■5G 융합서비스 선도

과기정통부는 통신사가 수요기업과 협력해 시장성 있는 서비스 모델 발굴과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개방형 혁신생태계를 조속히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실감콘텐츠의 경우에도 5G 이용자가 경험할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줄 것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통사도 5G 융합서비스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시장 확대 및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로봇, 자율주행차 등 주요 B2B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확대 적용해 최고 수준의 실증 레퍼런스도 확보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를 5G·AI·클라우드 기반 스마트공장 실증사례로 구현, KT는 서비스로봇 상용화와 현장 생산관리 시스템(MES) 출시 및 스마트공장 확산 출시 및 스마트공장 확산한다. LG유플러스 세종시 자율관제시스템 사업 추진 등 자율주행 관련 지속 투자를 추진한다.

VR·AR 등 실감콘텐츠 분야에서는 관련 인프라 확충 및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 활동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도 '5G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핵심서비스 분야를 지원하고, 신규 서비스 분야를 발굴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5G 융합생태계 구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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