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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혁신기술 실증 사업에 95억 투입
서울시, 혁신기술 실증 사업에 95억 투입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2.16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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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바이오메디컬 분야 강화
기술 개발·판로 개척 지원
희망 기업 조기신청 유리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대상으로 테스트할 기회와 사업비를 지원하는 ‘2021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대상으로 테스트할 기회와 사업비를 지원하는 ‘2021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드론,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에 연간 95억원의 실증사업비가 지원되는 '테스트베드' 사업이 본격적으로 돛을 올렸다.

테스트베드 사업은 중소기업,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력과 판로개척 두 가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창구다.

올해는 교통, 안전, 복지 분야 등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기술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방역·바이오메디컬 분야를 큰 축으로 지원한다는 목표다.

 

■혁신제품 사업화 가능성 높여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대상으로 각종 시설물과 현장에 최장 1년간 ‘테스트(실증)’할 기회와 최대 4억원의 사업비 총 95억원을 지원하는 ‘2021년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을 진행에 돌입했다.

실증 후에는 결과를 평가하고 우수기업에 ‘실증 확인서’를 발급해 기업이 국내·외 판로개척에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은 중소·스타트업이 보유한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적용한 기술성숙도 6단계 이상 또는 상용화 직전의 제품·서비스에 대해 서울시 공공분야에서 실증기회를 제공해 혁신제품·서비스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중소·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테스트베드 서울을 통해 총 72개 혁신기술을 선정해 지하철, 도로, 교량 등 107개 시정 현장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총 284억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했다.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에 참여한 기업에게 국내·외 판로개척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서울시 명의의 실증확인서, 혁신기업들은 실증확인서를 레퍼런스로 지난 3년간 81억 5000만원의 공공구매, 10건의 해외수출 및 MOU, 48억 5000만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TV 유휴채널을 활용한 고속 인터넷 무선망 서비스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이노넷(주)은 서울시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해 통신요금 없는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서울시 정보통신보안담당관과 서울교통공사가 제공한 서울시내 공공장소에서 12개월 동안 성공리에 실증을 진행했다.

실증 완료 후에는 사업화를 위해 투자 유치 및 지식재산권 등록 관련 전문 컨설팅을 제공 받았으며 서울시 명의의 실증 확인서를 레퍼런스로 적극 활용한 결과 제천시 등 5개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37억 6천만원의 공공구매 성과도 얻었다.

 

■선정 기술 다양한 현장서 실증

올해 테스트베스 접수방식은 혁신기술의 시정현장 적용을 가능성을 높이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 전체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정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드론, AI, 로봇 등 30개의 혁신기술을 사전에 공개해 실증기업을 모집하는 수요과제형과 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 제품·서비스에 대해 서울시에 실증을 제안하는 자유공모형 두 가지로 운영된다. 모두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접수받는다.

수요과제형 테스트베드는 기존에 기업이 서울시에 일방적으로 테스트를 제안하는 자유공모형 방식과 달리, 서울시에서 필요한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기업이 해결기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와 기업간 매칭 가능성을 높이는 기업 친화적인 사업 프로세스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수요과제형 테스트베드는 서울시 14개 부서에서 22개 과제를 공개해 엄정한 심사 끝에 최종 9개 해결기술을 선정해 42억원을 지원했다.

선정된 기술은 올해 12월말까지 박물관, 미술관, 상수도 등 다양한 시정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증사업 총 예산의 30%인 28억원을 ‘방역 및 바이오메디컬 특화 테스트베드’에 투입해 국내외 수요가 높은 포스트코로나 대응 분야 혁신기술 보유기업의 실증과 판로개척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자료=서울시청]
[자료=서울시청]

 

■지원단 상시 컨설팅

테스트베드 서울에 참여하는 기업의 기술력 등을 높이기 위해 실증기간 동안 드론, IT, 로봇, 마케팅, 투자 등 분야별 전문가 200명으로 구성된 혁신기술 지원단을 통한 상시 컨설팅을 지원해 실증제품 서비스의 사업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IT, 로봇·드론, 블록체인·핀테크, 마케팅·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풀로 구성된 200명 내외의 ‘혁신기술 지원단’을 통해 기업이 실증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뿐만 아니라 기술성 향상, 판로개척 방안, 투자유치 등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예산지원형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만 참여하고 실증장소와 실증비용 최대 4억원을 지원하는 유형이며 기회제공형은 실증비용 지원 없이 실증장소만 제공하고 대기업 중견기업도 참여가 가능한 형태이다.

테스트베드 서울’기업제안 신청접수는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365일, 24시간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선정평가 진행현황을 실시간으로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모집 초기에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선정이 많을 경우 진행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기때문에 참여 희망 기업은 빨리 신청하는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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