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사업이 포항시에서 시작됨에 따라 타 지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 착공되는 등 핵심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진행을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ICT기반 첨단 해양산업의 연구개발 및 육성을 위한 첨단 해양산업 R&D 센터를 착공하는 등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경제기반형은 도시재생사업 중 가장 규모로 산단, 항만, 공항 철도, 도로, 하천 등 국가 핵심기능의 정비·개발과 연계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고용기반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다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들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새로운 성장산업 육성 산업구조 개편

포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2018년 8월 선정된 후 2019년 8월 수립 고시한 바 있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맞춰 추진 중이며 포항항 구항과 주변지역 76만㎡를 해양관광·문화·산업 기능이 집적된 신해양산업 도시로 재생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중 첨단 해양산업 R&D 센터는 포항시에서 추진 중인 ICT 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마중물 사업으로 국비 127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197억원이다.

9308㎡ 면적의 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의 연면적 9450㎡ 규모로 건립해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R&D 센터 내에는 해양레포츠 관련시설과 함께 공장형 실험실, 입주기업을 위한 공용회의실, 코워킹 스페이스 및 오피스, 휘트니트센터, 기숙사형 수면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입주된다.

첨단 해양산업 분야 기술개발 및 관련 창업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 철강산업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산업 육성과 산업구조를 개편하는 핵심거점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포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내 다른 주요사업들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송도 해수욕장 일원의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30억)는 1단계 공사를 지난해 완료하고 2단계 공사를 올해 상반기 중 착수할 계획이다.

복합 문화, 예술체험거점 조성(112억)을 위한 구 포항수협 냉동창고의 리모델링 공사도 다음달 착공예정이며 항만재개발계획과 연계한 항만재개발사업도 연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자체 사업관리 철저 가시적 성과↑

다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도 마중물 사업이 착공되는 등 핵심사업들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광주역 일원 50만978㎡에 이르는 광주 경제기반형 '광주역 창의문화 스타드업 밸리' 조성에 1조 156억원이 투입된다.

광주역 창의문화 스타드업 밸리의 주 사업내용은 △창의산업밸리 조성(창의산업 플랫폼 스테이션 G) △문화마당 조성 및 교통·보행환경 개선 △어울림 팩토리 △광주역 복합개발 등이다.

20억원이 투입되는 마중물 사업인 어울림팩토리가 지난 1월 공사를 착수했고 창의산업 플랫폼 스테이션 G’(350억)도 올해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일원 108만9510㎡에 이르는 수도권 창조경제의 거점 부천 허브렉스 조성에 1조 7295억원이 투입된다.

부천 허브렉스 조성 사업 내용은 △R&D 종합센터 △IoT 혁신센터 △지상 뫼비우스 광장 조성 △부천종합운동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이다.

추진 결과를 살펴보면 수도권 창조경제의 거점 부천 허브렉스는 지난 2016년 선정됐고 부천종합운동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5월 실시계획인가 될 예정이다.

316억원 들어가는 마중물 사업 'R&D 종합센터'는 다음달에, 5억원이 투입되는 '지상 뫼비우스 광장 조성사업'은 4월에 각각 착공할 계획이다.

이길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