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술 특허 출원 7년새 6배 늘었다
IoT 기술 특허 출원 7년새 6배 늘었다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3.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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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출원 63%로 압도적
와이파이·블루투스 비중 높아
인공지능 관련 6년새 23배

 

음성 IoT 장치인 카카오 미니.[사진=카카오]
음성 IoT 장치인 카카오 미니.[사진=카카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관련 국내 특허 출원이 2013년 20건에서 지난해 115건으로 7년간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oT 플랫폼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각종 센서와 단말기 등을 서로 연결시켜주는 기술을 말한다.

박성호 특허청 서기관은 2일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최근 카카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자율주행차‧스마트홈 등 IoT 기반 응용서비스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면서 스마트폰 등 단말과 주변 사물을 연결하는 IoT 플랫폼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시장 선점효과가 큰 기술 특성상 IT 기업과 기존 기업 간 치열한 기술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IoT 플랫폼은 △IoT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통합 관리 플랫폼 △서버, 프로세서, 클라우드 등 데이터 분석처리를 제공하는 플랫폼 △게이트웨이, 허브 등 장치간 통신 네트워크 기능 관리 플랫폼 △센서 구비 단말 자원의 유지 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엣지 장치 관리 플랫폼 등으로 나뉜다.

이들의 유형별 출원 비중을 살펴보면 통합관리 플랫폼이 213건(46%)으로 가장 많았고 데이터 분석처리 플랫폼이 183건(40%), 연결성 관리 플랫폼 50건(11%), 엣지 장치 관리 플랫폼 12건(3%) 순을 기록했다.

IoT 플랫폼을 활용하는 서비스 기준으로는, 헬스케어 34건(7%), 방재·방역 31건(7%), 에너지 28건(6%), 수송·교통 26건(6%), 스마트홈 22건(5%) 순서로, 특정 분야로 한정되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에 응용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출원인별로 보면, 기업이 286건(63%)으로, 대학 산학협력단 64건(14%), 연구기관 47건(10%), 개인 61건(13%)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서기관은 “이는 이미 IoT 플랫폼 기술이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물 간 통신방식으로는, 와이파이 38건(23%), 블루투스 35건(21%), 로라(LoRaWAN) 22건(13%), 지그비 19건(11%), 이더넷 18건(11%), 4G·5G통신 14건(8%) 순서로, 와이파이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배터리 소모가 적은 지그비, 블루투스, 로라 또한 많이 이용됐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머신딥러닝,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과 결합한 기술 출원도 2018년부터 급증해 6년새 무려 11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4년 인공지능 관련 출원은 1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3건이 출원됐고, 빅데이터 관련도 3건에서 17건으로 크게 올랐다. 6년 전 1건도 없었던 머신·딥러닝 및 블록체인 관련 출원은 2020년 각각 9건, 8건까지 늘어났다. 가상현실 관련 출원도 1건에서 2건으로 증가했다.

박성호 서기관은 “이미 경쟁이 치열한 IoT 플랫폼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강한 특허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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