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기업이 '절반’
우경정보기술 등 14개 기업이 SW 고성장클럽 고성장기업에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W 고성장클럽' 사업 신규 대상기업 88개사를 선정했다.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사업은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인 '고성장기업'과 창업 7년 미만 '예비 고성장기업'을 발굴해 자율과제 예산 지원,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200억원을 투입해 143개 기업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선정된 61개 기업 중 성과가 우수한 55개 기업과 올해 신규로 선정된 88개 기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18일부터 지난 1월18일까지 진행된 신규 기업 모집 공고에는 총 373개 기업이 지원했다"며 "창업기업 육성기관, 벤처캐피탈 등에 종사하는 민간 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해, 서면, 발표평가를 통해 성장 가능성, 혁신성 등이 높은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88개사 중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업이 43개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이외에는 Δ콘텐츠 융합 9개사(10%) Δ클라우드 9개사(10%) Δ사물인터넷 8개사(9%) Δ보안 5개사(6%) Δ가상·증강현실 2개사(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 중 고성장기업은 연 3억원 이내, 예비 고성장기업은 연 1억원 이내에서 기업이 자율 설계한 과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전문가 자문, 기업 간 교류, 투자 유치 등도 최대 2년간 지원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SW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근간이며, 정부 핵심 정책 중 하나인 디지털뉴딜에서도 SW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우리 SW 기업이 자체적인 혁신 노력과 정부의 지원을 통해 전세계 SW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