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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세계적 흐름 'ESG 경영' 활기
통신3사, 세계적 흐름 'ESG 경영' 활기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3.09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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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
KT, 환자 이송 돕는 광고 공개
LGU+, 환경개선 페스티벌 개최
SK텔레콤은 통신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사진=SKT]
SK텔레콤은 통신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사진=SKT]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이 전 세계 기업경영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통신업체들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SG 경영이란 환경보호(E)·사회공헌(S)·윤리경영(G)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

국내 통신 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1호 사례가 나왔다.

SK텔레콤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 및 업그레이드를 통한 전력 사용량 절감에 성공해 환경부로부터 국내 통신 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 받았다.

지금까지는 형광등 대신 LED를 사용하거나 태양열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에너지원 변경을 통한 전력량 절감 방식이 보편적이었지만 통신기술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이 환경부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T가 개발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및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SKT는 이 기술을 2019년부터 적용하기 시작해 2020년에는 서울시를 포함 전국 78개시의 자사 기지국과 중계기에 적용을 모두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작년 말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았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약 1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배출권 1만톤은 서울 시내 약 76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준호 SKT ESG사업담당은 “ICT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에 더욱 기여하고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제주도에 구축한 스마트 디지털 도로를 알리기 위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를 주제로 한 광고를 공개했다.

C-ITS의 대표 기술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는 구급차가 신호등을 제어할 수 있어 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할 수 있도록 한다.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면 제주교통정보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고정밀측위 방식으로 실시간 추적해 차량이 교차로 등에서 신호등에 걸리지 않도록 녹색 신호를 유지해준다.

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 부사장은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디지털 도로가 더 많은 지역에 만들어져 국민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도록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T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를 주제로 한 광고를 공개했다. [사진=KT]
KT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를 주제로 한 광고를 공개했다. [사진=KT]

 

LG유플러스는 강남역 인근 ‘일상비일상의틈’에서 환경캠페인 일환으로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에 틈에서 열리는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은 트래쉬버스터즈, 알맹상점, 김하늘 작가, 기존 제휴사인 플랜테리어(Planterior) 디자인 기업 ‘마초의 사춘기’ 등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글라스하우스에 다회용기 대여부터 수거와 관리를 담당한다. 고객이 다회용기 사용에 동의하면 다회용기에 서빙을 하며 고객이 용기를 수거함에 반납하면 트레쉬버스터즈가 세척해 다음날 글라스하우스에서 다시 활용하는 구조다.

알맹상점은 재활용품 회수센터를 운영한다. 플라스틱 병뚜껑, 운동화 끈 등 ‘올바르게 버리기’를 직접 경험하고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속가능의 방법을 제시한다.

회수된 재활용품은 페스티벌 종료 후 업사이클링 센터에 전달돼 다시 쓸모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된다. 버려지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사용성을 더함으로써 일상의 지속가능함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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