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UHD 영상 촬영 지원
세부 성능은 공개 안 해
니콘이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개발에 나섰다.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은 Z 마운트를 채용한 첫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모델 'Z9' 개발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니콘은 Z9을 올해 출시할 예정으로 기술·성능 면에서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니콘은 자사의 첨단 기술력을 Z9에 결집시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사진과 동영상에서 모두 최고의 성능 구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Z9은 니콘에서 새롭게 개발한 FX 포맷 적층형 CMOS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하고, 차세대 영상 표현을 지원하기 위해 8K UHD 동영상 기록을 포함한 영상 촬영 관련 다양한 요구와 작업 절차에 대응하는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Z9을 통해 기존 DSLR 및 미러리스 카메라를 능가하는 새로운 사진, 영상 촬영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성능, 가격 등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한편 소니는 니콘에 앞서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알파 1(Alpha 1, a1)'을 출시 발표하는 등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EOS R 시스템에 집중하고 캐논 또한 'EOS R1' 플래그십 미러리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캐논·니콘·소니 3사가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존하는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8K UHD 영상 촬영을 지원하더라도 하드웨어 성능이나 발열 등의 요인으로 인해 최대 연속 촬영 시간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하드웨어 성능 개선을 통해 8K 동영상 연속 촬영에 제한이 없는 제품을 어느 회사가 먼저 선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이들 3사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는 게 아니라 중형 센서 채택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이른바 '프레임 깨기'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현재 후지필름, 핫셀블라드 등이 중형 센서를 사용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