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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과의존군 3.3% 증가…디지털 격차는 줄었다
스마트폰 과의존군 3.3% 증가…디지털 격차는 줄었다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1.03.11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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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군 23.3%…상승폭 ‘최대’
10~19세 3명 중 1명 과의존 ‘심각’

디지털취약계층 정보화 수준 72.7%
전 계층서 고른 상승세 보여 눈길
[자료=과기정통부]

지난해 코로나19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저소득층, 장애인, 고령층의 디지털격차는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1일 이러한 내용의 ‘스마트폰 과의존’ 및 ‘디지털정보격차’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은 23.3%로 전년(20.0%) 대비 3.3%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이 일상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활동이 되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해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상태를 말한다. 연령대별 기준 점수에 따라 고위험군, 잠재적위험군, 일반사용자군으로 분류한다. 건강이나 일상에 문제 발생이 시작되는 단계가 잠재적위험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고위험군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유아동(만3~9세)의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4.4%p 증가한 27.3%로 나타났다. 청소년(만10~19세)은 35.8%로 전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전년 대비 상승폭도 5.6%p로 가장 높았다.

성인(만20세~59세) 과의존군은 22.2%로 전년 대비 3.4%p 높아졌으며, 60대는 16.8%(+1.9%p)로 조사됐다.

또한 자신이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43.9%로, 과의존군은 71.5%, 일반인은 35.5%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우리 사회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한 인식은 조사 대상자의 81.9%가 ‘다소 또는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해, 전년 대비 3.2%p 상승했다.

또한 과의존위험군은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 및 TV, 동영상, 게임, 메신저, 상품서비스 구매 분야 이용량이 늘었다며, 일반사용자와 동일하게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과의존 문제 해결의 주체를 묻는 질문에 개인(61.0%)-기업(21.8%)-정부(17.2%) 순으로 응답해, 스마트폰 이용자 개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출처=과기정통부]
[출처=과기정통부]

한편, 지난해 일반국민 대비 저소득층, 장애인, 농어민,고령층 등 디지털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72.7%로 전년(69.9%)대비 2.8%p 개선돼, 디지털정보격차가 꾸준히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접근수준은 93.7%로 전년대비 2.0%p 상승, 역량수준은 60.3%로 전년대비 0.1%p, 활용수준은 전년대비 6.0%p 상승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95.1%로 조사돼 전년대비 7.3%p 상승했으며, 장애인은 81.3%(+6.1%p), 농어민은 77.3%(+6.7%p), 고령층은 68.6%(+4.3%p)로 모든 계층에서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주민센터, 도서관 등을 통한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확대하는 등 정보격차 완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17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쉼센터를 통해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하는 등 과의존 예방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1만500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1만 가구를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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