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POS 통합 관리 가능
KT가 공유주방의 공기질 및 키오스크, 매장결제단말 등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그린 키친 플랫폼을 선보였다.
KT는 11일 김치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문을 연 배달형 공유주방 오키로키친(5㎞ Kitchen)에 식음료(F&B) 맞춤형 디지털혁신(DX) 플랫폼인 ‘스마트 그린키친’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공유주방’은 하나의 주방공간을 여러 사업자가 함께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운영 형태도 다양한데, 점심·저녁 등으로 시간을 나눠 공유하는 시간형, 4~5평의 개별 주방 형태로 배달 전문매장을 운영하는 배달형, 넓은 공간을 공용으로 쓰며 식품제조 등을 하는 제조형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식품위생법상 주방 공유는 기업간 거래(B2B) 사업이 어려웠지만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제도적으로 사업이 허용됐다.
KT는 식음료 특화 플랫폼인 ‘KT 스마트 그린키친’을 마련해 배달형 공유주방의 효율성과 사업성을 높이고 있다. KT 스마트 그린키친은 차별화된 환경관제 서비스와 기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배달형 세션주방을 운영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빅데이터와 ICT 솔루션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조리환경과 소상공인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통합관제, 공기질 분석 솔루션 등을 적용해 안전한 조리는 물론 최적의 공기질 유지, 유해물질 차단, 배달원(라이더) 방역 등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장 에너지 분석, AI 키오스크, 매장결제단말(POS) 시스템과 함께 인터넷, 와이파이 등 통신 인프라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KT는 스마트 그린키친을 바탕으로 공유주방 오키로키친 매장을 소상공인, 소비자, 배달원 모두가 만족하는 ‘가장 요리하고, 주문하고, 배달하고 싶은 배달형 공유주방’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KT는 스마트 그린키친을 시작으로 통합 DX 플랫폼을 통해 환경, 방역, 안전 분야의 복합 관제 서비스를 공유주방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신축 아파트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각각의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 상무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가 공유주방 오키로키친에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 그린키친’이 공유주방의 경쟁력을 높여 국내 외식업계에 혁신을 가져오기 바란다”며, “언택트로 인한 생활의 변화에 맞춰 KT는 보유한 DX 역량을 토대로 고객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만들고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