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주한영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1 페임랩 코리아’가 2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실시한다.
페임랩은 대중들이 어려워하는 자신의 연구 또는 최신 과학기술 분야의 주제 등을 ‘공감(共感)’이라는 언어를 더해, 발표 자료 없이 본인이 준비한 소품 등을 활용해 3분동안 발표하는 대회이다.
만 20세 이상의 과학기술 관련 전공자 또는 관련 직업 종사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차 영상 심사(비대면),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본선대회(온라인) 파이널 리스트 10인 내외를 선발한다.
2005년 영국 첼튼엄 과학 페스티벌에서 시작된 페임은 지금까지 31개국, 만 여명의 과학자가 참석해 대중들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매개가 돼 왔다.
한국에서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총 72인의 과학커뮤니케이터를 양성했다. 2019년도부터 2년 연속 여성 과학자의 국제대회 본선 진출을 성공시켰다.
‘페임래버(FameLaber)’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실시하는 과학 강연(다들배움, 사이언스 버스킹)과 공연(사이언스 인 더 존) 등의 여러 플랫폼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전년도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준연씨는 이 대회를 통해, 생물교사에서 ‘수상한 생선 Life Science’라는 18만 과학 유튜버로 크게 성장했다.
이 외에도 ‘안될과학(36만명), ‘코코보라(11만명)’ 등 페임랩 대회 수상자들의 유명세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전문의였던 조민애씨도 ‘의학’이라는 키워드로 과학저술가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과학커뮤니케이터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본 대회의 인적 네크워크는 타 경연대회는 달리, 과학기술 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과 전공자들의 열정과 재능으로 새로운 산업화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2021 페임랩 코리아 본선 수상자 1인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과학소통 활동 지원금 200만원이 수여되는 만큼, 그 어느 해 보다 지원자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본 경연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4차 산업 혁명의 동력을 제공할 차세대 과학소통 전문가 발굴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