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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강북권에 첨단 컨벤션 시설 들어선다
도심 강북권에 첨단 컨벤션 시설 들어선다
  • 이길주 기자
  • 승인 2021.03.29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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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코레일-한화컨소시엄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확정

40층 5개동 복합단지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전망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첨단 스마트 컨벤션(MICE) 시설이 도심 강북권에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토지소유자 코레일, 사업자 한화 컨소시엄과 약 10개월에 걸친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고 도시계획변경과 건축인허가 등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한다.

시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 사업을 통해 국가중앙역이자 유라시아 철도 시대 국제관문으로서의 서울역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고 이 일대 추진 중인 서울역 일대 도지재생활성화사업과도 연계해 노후된 지역을 재생해 활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도심‧강북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MICE 시설은 연면적 2만4403㎡ 이상 규모다.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1개, 30인 이상 수용 가능한 중‧소회의실 15개, 2000㎡ 규모의 전시실, 연회장 등을 갖춘 국제회의수준의 시설로 조성된다.

국제회의수준의 시설은 △2000인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30인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중‧소회의실이 10실 이상 △2000㎡ 이상의 옥내전시면적을 확보하고 있는 시설을 말한다.

그동안 코엑스, 세텍 같은 컨벤션시설은 주로 강남지역에 편중돼 있었다는 점에서 지역 균형발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MICE 시설과 함께 호텔, 판매‧업무시설도 연면적 50% 이상 들어서며 700세대의 오피스텔도 연면적 30% 이내로 조성된다.

시는 개발 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 약 2200억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기반시설을 설치한다.

서울로7017과 북부 역세권, 북부 역세권과 서울역광장‧서소문역사공원 등을 연결하는 보행로를 새롭게 만들어 지역단절을 해소한다. 또 도시재생지역 내 5880㎡ 규모의 청파공원을 조성해 도시재생 시너지 효과를 낸다.

서울역 북부 역세권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사업이 논의됐지만 당초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등 10년 넘게 표류 중이었다.

시는 지난 2018년 개발 물꼬를 트기 위해 개발방향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코레일에 제시했다. 작년 4월 코레일과 한화 측이 사전협상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하면서 협상 논의가 재개했다.
시는 지난 2008년 코레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서울역 북부역세권 기본구상안에 대해 공동발표를 한 바 있다.

2016~2017년엔 가이드라인의 기초가 되는 서울역 일대 종합발전계획인 서울역 일대 미래비전을 수립했다.

서울역 일대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공공기여의 약 50% 상당을 서울역 지하통합역사 조성과 서울역 일반철도 지하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2018년에 제시한 가이드라인엔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체계, MICE·업무·판매·숙박 등 건축물 용도, 기반시설 계획 등을 담고 있다.

시는 확정된 개발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도시 관리계획 변경과 건축인허가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2022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은 “지금은 서울역이 국가중앙역이자 미래의 국제관문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그 첫 시작이 북부 역세권 개발이 될 것”이라며 “북부역세권이 주변 역사·문화와 어우러진 지역의 랜드 마크로 탈바꿈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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